'독감백신 상온노출' 신성약품 대표, 국감 증인석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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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의결을 알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3. photo@newsis.com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중단 사태를 야기한 의약품 유통사 신성약품 대표를 국감 증인석에 세운다. 코로나19(COVID-19) 치료제의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셀트리온의 서정진 회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복지위는 2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국정감사 증인 및 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복지위는 감사 대상 총 22개 기관에서 기관증인 61명을 채택했다. 보건복지부에서 박능후 장관과 김강립 1차관, 강도태 2차관 등 7명, 질병관리청에서 정은경 청장과 나성웅 차장 등 4명이 참석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12명, 국민건강보험공단 7명, 국민연금공단 10명 등도 대상이다.

복지위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회의장 참석 인원이 제한된 점을 고려해 여야 협의를 통해 기관증인 범위를 예년보다 일부 축소했다.

일반증인은 14명, 참고인은 23명이 채택됐다. 다음달 8일 열리는 보건부·질병청 국정감사에는 권오정 삼성서울병원 원장,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원장, 김황식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 윤동섭 연세의료원 원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병원 운영의 적절성과 병원 회계 문제점,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질의를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하철원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김진문 신성약품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복지위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은 신성약품 대표를 상대로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 상온 유출 사고를 주제로 질의하기로 했다.

다음달 13일 열리는 식약처 감사 증인 명단에는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이유희 전 KT&G 생명과학 대표이사,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 조선혜 지오영 대표가 올랐다.

국민의힘은 의원들은 서정진 회장을 상대로 코로나19 치료제 1상 결과 임의발표에 대한 질의를 펼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메디톡스의 보톡스 원료 관리 부실, 지오영의 공적 마스크 유통과정 특혜 의혹에 대한 공세도 예고했다.

복지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성주 의원은 당근마켓의 의약품 중고거래 실태 관련 질의와 오비맥주의 제품 위생관리 관련 질의를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22일 종합감사에서는 박경서 전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출석해 혈액 검사기기 구매에 대한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받는다.

참고인으로는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 센터장, 김우주 고려대 교수, 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 병원장 등 의료 현장 전문가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권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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