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지사 "트럼프 못 믿어…백신 승인해도 자체 검증"
|
미국 뉴욕의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 사진제공=로이터 |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미국 연방정부가 코로나19(COVID-19)백신을 승인하더라도 따로 자체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백신 정치화에 따라 안전성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히 나는 연방정부의 의견을 믿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백신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뉴욕주 자체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백신을 승인한 이후 뉴욕주가 자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신청 기준을 강화한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침을 내가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전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이를 두고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백신 승인이 정치화됐을 수 있다는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핫포토
오늘추천
- 1이재명 "청년은 합리적 주권자...설득할 방법은 '언행일치'뿐"
- 2靑 "신임 경제정책비서관에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
- 3BJ 철구, '故 박지선 외모 비하' 기사에 악플 단 누리꾼들 고소
- 4[4‧7 재보선 르포] 매서운 부산 민심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지만...與 한 게 뭐 있노”
- 5땅투기 의혹 포천 공무원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우려"
- 6[4·7 재보선] '내곡동 의혹' 놓고 팽팽...朴 "말 그만 바꿔라" vs 吳 "수사기관에서 만나자"
- 7노원구 아파트서 세 모녀 사망…20대 남성 자백 후 자해
- 8SBS 공식입장 "'조선구마사' 방송 중단, 철저한 내용 검수 할 것"
- 9술 취한 남편, 흉기로 아내 가슴 찌른 뒤 자기 허벅지 찔렀다
- 10야권 단일화 후 첫 여론조사…오세훈 55.0% vs 박영선 36.5%
- 11[4·7 재보선] 박영선 "박원순 피해자, 필요하면 선거 전에 만나겠다"
- 12거리두기 개편 발표 앞두고…확진자 7일 만에 300명대로
- 13'독주' 윤석열 39.1%…이재명 21.7%, 이낙연 11.9%
- 14'성매매 신고'했다 오히려 벌금형…항소심은 무죄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