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주지사 "트럼프 못 믿어…백신 승인해도 자체 검증"
머니투데이
2020-09-25 09:29:21
미국 뉴욕의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 사진제공=로이터 |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솔직히 나는 연방정부의 의견을 믿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백신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뉴욕주 자체 검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가 백신을 승인한 이후 뉴욕주가 자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 긴급승인 신청 기준을 강화한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침을 내가 승인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전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왔다.
이를 두고 쿠오모 주지사는 "연방정부의 백신 승인이 정치화됐을 수 있다는 심각한 의문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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