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개편 발표 앞두고…확진자 7일 만에 300명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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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대상자들이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2021.3.20/뉴스1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수가 7일만에 300명대로 내려갔다. 수도권 확진자 수도 200명대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이번주 최대 관건이라고 언급한 '수도권 200명대'(전국 300명대) 범위다. 이 수준이 이어지면 오는 26일 발표될 새 거리두기 개편안의 적용 시점도 그만큼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수는 346명,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421명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502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4721건(확진자 37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7만9747건이었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468명으로 총 91,079명(91.61%)이 격리해제되어, 현재 6,638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01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704명(치명률 1.71%)이다.

전체 확진자 346명 중 국내 확진자는 331명이었다.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97명, 인천 12명, 경기 120명 등 229명이었다. 국내 확진자의 약 69%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 지역 확진자 수는 △부산 8명 △대구 3명 △광주 1명△대전 4명 △울산 8명 △강원 9명 △충북 6명 △충남 7명 △전북 7명△경북 19명 △경남 29명 등이다. 세종과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수도권 200명대, 전국 300명대는 당국이 이번주 최대 과제로 지목한 숫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 "수도권 유행 통제는 유행을 감소시키기 위한 핵심과제"라며 "수도권 환자 발생을 200명대 수준으로 낮춰야 3차 대유행의 재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26일 발표될 새 사회적 거리두기 적용 시점과도 맞물린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일 "현재처럼 전국적으로 400명대, 수도권300명대 초과하는 상황이 계속되면 거리두기 전환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2704명으로, 68만560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돼 접종률은 84.8%였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9804건으로 신규 신고는 101건이었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9692건(신규 100건)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89건, 중증 의심 사례는 경련 등 7건(신규 1건), 사망 신고사례 16건이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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