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일정 北과 협의할 것"
머니투데이
2019-05-20 11:05:57
[[the300
통일부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을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800만달러 공여는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7일 정부의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후 북측과 협의 경과에 대해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관련해 북측과 계속 협의를 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방북 시점 등 제반 분야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17일 발표 후 북측과 협의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계속 열리고 있다"며 "그것과 관련한 협의는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북측과 협의에 대한 세세한 시점, 과정, 오고가는 발언 등은 상세하게 밝히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 정부가 지원할 부분은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고 협의 중이라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17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함께 발표한 세계식량기구(WFP), 유니세프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자금 공여는 "일단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해 조기에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정부가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담당부서에서 WFP, 유니세프와 소통을 해 나가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제기구를 통한 그런 인도지원 문제는 정부가 국제기구와 협의를 통해서 진행할 문제"라며 "따로 북측과 협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신청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후 9번째 신청 만의 첫 방북 승인이다.
또 정부는 북한 아동과 임산부의 영양지원 및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WFP 및 유니세프 800만 달러를 공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량지원과 별도의 지원으로, 2년 전 집행하지 못한 공여를 재추진하는 것이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복 승인을 발표하고 있다. 2019.5.1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통일부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을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800만달러 공여는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한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7일 정부의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승인 후 북측과 협의 경과에 대해 "정부는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관련해 북측과 계속 협의를 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방북 시점 등 제반 분야에 대해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17일 발표 후 북측과 협의 진척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계속 열리고 있다"며 "그것과 관련한 협의는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북측과 협의에 대한 세세한 시점, 과정, 오고가는 발언 등은 상세하게 밝히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 정부가 지원할 부분은 북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고 협의 중이라고 이해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지난 17일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과 함께 발표한 세계식량기구(WFP), 유니세프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자금 공여는 "일단 국제기구와 협의를 진행해 조기에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미 정부가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담당부서에서 WFP, 유니세프와 소통을 해 나가면서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국제기구를 통한 그런 인도지원 문제는 정부가 국제기구와 협의를 통해서 진행할 문제"라며 "따로 북측과 협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신청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했다.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후 9번째 신청 만의 첫 방북 승인이다.
또 정부는 북한 아동과 임산부의 영양지원 및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WFP 및 유니세프 800만 달러를 공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식량지원과 별도의 지원으로, 2년 전 집행하지 못한 공여를 재추진하는 것이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토리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