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망언' 제명 논의…이종명은 누구?

머니투데이 / 류원혜 인턴기자

[나경원 "이종명 제명, 이번 주 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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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지난 2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북한군 개입 폭동'이라고 망언해 자유한국당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이종명 의원이 누구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군 출신의 이종명 의원은 1959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충남대학교에서 군사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2번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종명 의원은 육군 대령 출신으로 2000년 6월 전방수색부대 대대장으로서 비무장지대(DMZ)를 수색 중 부상당한 후임병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잃어 '지뢰 영웅'이라고도 불린다.

당시 군에서는 이종명 의원의 활약상을 담은 군가를 배포하고 뮤지컬까지 제작하는 등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신뢰를 잃었던 군은 위기를 극복하고 육군의 영웅이 된 이종명 의원은 국회에 입성까지 했다.

그러나 지난 13일 '영웅 조작설' 의혹이 제기되면서 군 당국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종명 의원이 사실 현장 지형도 잘 모르는 후임대대장을 앞세워 인수인계 과정에서 사고를 당하게 했다는 것. 이에 징계와 처벌을 받았어야 할 사람이 영웅으로 둔갑했다는 군의 사실조작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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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5·18 망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제명 촉구 기자회견에서 5·18 단체 회원이 김진태·김순례·이종명 의원 제명을 촉구하는 피켓을 걸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이종명 의원은 지난 2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북한군 개입 폭동'이라고 망언해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될 처지가 됐다. 비례대표지만 '제명'이기에 의원직은 유지되며 5·18 기념일 전에는 의결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 의원은 공청회에서 "5·18 사태가 발생하고 나서 ‘5·18 폭동’이라고 했는데, 시간이 흘러 민주화운동으로 변질됐다"며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변질된 게 아니라 정치적·이념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에 의해 폭동이 민주화운동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종명 의원의 제명 결정을 최종 추인하려면 의원총회를 열어 출당시켜야 한다. 자유한국당 내부 문제이므로 원내대표 의지대로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상황이 어려워서 지금 의원총회가 어렵다"며 "빨리 처리하려고 했으나 이번 주 내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류원혜 인턴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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