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구타 사망' 유승현, 블로그엔 아내 저격…'반찬놓고 쓩~'
머니투데이
[유승현 김포시의회 전 의장, 아내 술병으로 때려 살인
아내를 살인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유승현 김포시의회 전 의장(55)이 지난달 블로그에 밥을 차려놓지 않고 외출한 아내를 연상시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유 전 의장은 지난달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봄날 일요일 아침의 서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 결혼식장 다녀올테니 반찬 식탁에 꺼내놨으니 어쩌구 저쩌구…쓩~"이라고 밝혔다.
아내라는 주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 아내를 지칭한 글로 보인다. 그는 글과 함께 약 30장의 사진을 올렸다.
유 전 의장은 또 "갑자기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난다. 요새는 고추장 먹을때다"며 "그래 고추장을 추장을 먹기위해서는 비빔밥이 최고다. 비빔밥 미션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앞서 김포경찰서는 15일 유 전 의장을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유 전 의장은 이날 오후 4시57분쯤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 A씨(53)를 술병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유 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때려 죽였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전 의장은 2012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제5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그는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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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승현 김포시의회 전 의장 블로그 캡처 |
유 전 의장은 지난달 7일 자신의 블로그에 '봄날 일요일 아침의 서정'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나 결혼식장 다녀올테니 반찬 식탁에 꺼내놨으니 어쩌구 저쩌구…쓩~"이라고 밝혔다.
아내라는 주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맥락상 아내를 지칭한 글로 보인다. 그는 글과 함께 약 30장의 사진을 올렸다.
유 전 의장은 또 "갑자기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난다. 요새는 고추장 먹을때다"며 "그래 고추장을 추장을 먹기위해서는 비빔밥이 최고다. 비빔밥 미션 시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빔밥을 만들어 먹는 과정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앞서 김포경찰서는 15일 유 전 의장을 폭행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유 전 의장은 이날 오후 4시57분쯤 김포시 양촌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아내 A씨(53)를 술병 등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유 전 의장은 경찰 조사에서 "아내를 때려 죽였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 전 의장은 2012년 7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제5대 김포시의회 의장을 지냈다. 그는 2002년 김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으며 2017년부터는 김포복지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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