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王 "헝가리 유람선 침몰 애도"…文대통령 "위로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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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궁에서 예정된 공식환영식을 위해 마차를 타고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19.06.14.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국빈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첫 일정은 왕궁에서 진행된 공식환영식이다.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왕실 가족 등이 참석했다.

공식환영식은 △마차 탑승 후 왕궁 도착 △양국 국가 연주 △의장대 사열 △양측 환영인사와 인사교환 △왕실 관계자와 인사교환 △훈장 및 선물교환 등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칼 구스타프 16세 국왕은 "약 2주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안타까운 사고(유람선 침몰)로 인해 많은 한국인들의 인명피해가 있었다고 안다"며 "진심으로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 유가족, 친지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스웨덴은 민주주의, 인권, 개방된 경제라는 공통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런 가치들은 양국 간 우정의 튼튼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 대통령의 방문 기간 동안 특별히 여러 가지 협력 강화 분야들에 관심을 둘 것"이라며 "디지털화, 지속가능성, 연구, 사회복지, 혁신, 보다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준 국왕님의 따뜻한 위로 말씀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은 한국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나라다. 노벨상과 세계 평화를 위해 기여하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유수의 혁신기업이 한국에도 진출해있으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부러워하곤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번 스웨덴 방문에서 정치와 기업, 복지와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을 방문해 스웨덴의 비전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 배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톡홀름(스웨덴)=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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