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주노총 총파업…국회 앞 5000명 모인다

머니투데이 / 이해진 기자

2019-07-18 08:31:38

[전국 사업장서 4시간 파업 5만~6만 참여 예상…국회 앞 행진 강행하면 경찰과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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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총파업을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이달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2020년 최저임금 결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탄력근로제 확대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를 규탄하며 정부와 국회를 향한 공세를 높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전국 사업장에서 4시간 이상 생산라인 가동을 멈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업종을 중심으로 자동차 사업장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이번 파업에 조합원 5만~6만이 참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다만 완성차 노조가 임금교섭을 이유로 파업에 불참하면서 동력은 크게 떨어졌단 분석도 나온다. 한국GM지부는 이달 9일 임금교섭을 시작했고, 현대자동차지부는 18~19일 임금·단체교섭이 예정돼 있다.

총파업 집회도 열린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수도권 대회를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집회를 진행한다. 국회 앞에는 조합원이 5000명 이상 운집할 것으로 민주노총은 내다보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반대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 규탄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할 계획이다.

총파업 당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현행 3개월인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심의한다. 민주노총은 장시간 근로를 줄인다는 주 52시간제 도입 취지가 무력화된다는 이유로 법안 개정에 반대하고 있어 국회 상임위 논의 결과에 따라 노정관계는 더 경색될 가능성도 있다.

또 내년 최저임금 인상이 2.87%에 그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 최저임금위원회 위원 4명 전원이 사퇴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날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국회 앞 도로 행진을 불허했지만 민주노총이 강행할 경우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해진 기자 hjl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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