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모처럼 점잖게 썼네 ㅋㅋ" 자평한 글 내용은 무엇?(전문)

머니투데이 / 한민선 기자

2019-08-05 15:05:33

["한국은 총력적 양상…일본은 민관 합동 전략적 방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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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사진=뉴스1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5일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한 이후 정부 대응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리 미워도 내 나라 대통령인데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이후 한일 양국 대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반적으로 한국은 총력전 양상인데 반해 일본은 아베의 말대로 민관이 합동으로 전략적 자세. 싸늘하리만치 냉정한 일본인들"이라고 논평하며 이같이 썼다.

결국 우리 정부는 한일 강등 상황에서 허둥되는데 일본은 냉정하고 전략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차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사실상의 선전포고. 이어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다'고 맞장구. 이에대해 일본 외무차관이 '적반하장 표현은 결례', '미국의 중재안에 일본이 응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등 그간 한일 갈등에 대한 양국의 태도를 나열한 뒤 이같이 결론 내렸다.

글 말미에는 "모처럼 점잖게 썼네 ㅋㅋ"라는 자평도 덧붙였다.

다음은 차명진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 페이스북 글 전문.

<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이후 한일 양국 대응 >

문재인대통령의 "다시는 지지 않겠다"는 사실상의 선전포고에 이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이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다"고 맞장구.

이에 대해 일본 외무차관이 "적반하장 표현은 결례", "미국의 중재안에 일본이 응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

강경화 외무부장관은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격하게 일본의 경제보복 비판.

이에 대해 일본 고노다로 외상은 "대부분의 참가국들은 무엇이 쟁점인지 모르고 있다. "고 평가절하.

북경에서 열린 RCEP(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에서 한국측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의 경제보복은 자유무역질서에 위반된다고 비판.

이에 대해 일본측 세코 히로사케 경제산업장관은 "한국측이 수출관리강화조치를 금수조치로 착각하고 있다"고 반박.

한국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본의 자동차부품 4개사를 납품가 담합혐의로 적발하고 과징금 90억 부과. 이중 미쓰비씨등 2개사를 고발조치.
한국군은 일본과의 관계를 고려해 연기해왔던 독도 군사훈련을 8.15기념일을 전후해 재개키로 결정.

매년 일본나가사키현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행사에 한국의원단(대표 정우택)은 불참키로 결정.
한국에서는 좌파사회단체들이 주도하여 유니클로 등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으며 지난 토요일에는 문재인 지지자가 광화문에 총집결해서 아베규탄 촛불시위 개최.

이에 대해 일본언론의 한국주재 특파원들은 대중적 호응은 별로인데 한국정부와 언론이 선동하고 있다고 비판.

전반적으로 한국은 총력전 양상인데 반해 일본은 아베의 말대로 민관이 합동으로 전략적방치 자세.
싸늘하리만치 냉정한 일본인들.

슬프다.
문재인이 아무리 미워도 내 나라 대통령인데 허둥지둥하는 모습이 안스럽다.
(모처럼 점잖게 썼네 ㅋㅋ)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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