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소홀 지적' 금난새 지휘자, 서울예고 교장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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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겸직 논란… 후임엔 권영걸 전 계원예술대 총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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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 지휘자 /사진=머니투데이DB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며 업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은 지휘자 금난새 지휘자가 교장직에서 물러났다.

19일 서울예고와 서울교육청 등에 따르면 금씨는 최근 학교에 사의를 표명했고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후임 교장에는 권영걸 전 계원예술대 총장이 선임됐다.

금씨는 2013년 10월부터 서울예고 교장을 맡아왔다. 최근에는 교장으로서 업무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복무 관련 민원감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금씨는 2014학년도부터 2018학년도 사이 개최된 학업성적관리위원회(49회), 입학전형관리위원회(28회), 교육과정위원회(7회)에 모두 불참했다. 또 88번 열린 교무위원회(부장회의)에는 8번만 참석했다.

교육청은 금씨가 2015년부터 성남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및 지휘자를 겸직하면서 '영리업무의 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학교업무에 소홀했다고 판단해 견책처분을 내렸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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