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 직원 향응 받고 통관 편의 봐준 혐의…관세청 감찰 착수

머니투데이

[해외 원정 성매매·금품 등 제공 받고 중국산 수입품 검사 없이 통관시켜 준 혐의
본문이미지
관세청 / 사진제공=관세청

관세청은 수입업자에게 향응을 제공 받고 통관 편의를 봐준 혐의로 지난 7일 일부 김포공항 세관 직원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6~2017년 김포공항 세관에서 근무하던 직원 4명은 수입업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중국에서 수입하는 의류와 신발 등에 대한 통관 절차를 간소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세관 직원들은 금품을 제공한 수입업자에게 자신들이 근무하는 날짜를 알려주고, 수입업자가 그 날짜에 맞춰 수입신고를 하면 검사 없이 무사히 통관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직원들은 금품 외에도 수입업자로부터 해외 원정 성매매 등을 접대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감찰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사실관계 여부는 감찰이 끝나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최우영 기자 you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베스트
핫포토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