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토막 살인' 장대호, 경찰 보강 조사 마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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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30분 경찰 조사 후 다시 유치장으로…나갈 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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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토막살인' 피의자 장대호(39) 씨가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강 토막 살인 사건 피의자 장대호(38·구속)가 경찰 보강 조사를 모두 마쳤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장대호는 21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고양경찰서에서 1시간30분가량 보강 조사를 마치고 다시 유치장에 입감됐다. 유치장으로 이동할 때에는 별다른 말 없이 곧바로 자리를 떴다. 장대호는 경기 일산동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

장대호는 이날 오후 2시 경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사건은 흉악범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이라며 "나쁜 놈이 나쁜 놈을 죽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반성하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유치장에서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다"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에게도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밝혔다.

장대호는 고려시대 문신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이 무신 정중부의 수염을 태운 일로 촉발된 '정중부의 난'을 거론하기도 했다. 장대호는 "남들이 봤을 때는 장난으로 수염을 태운 것이지만 당사자한테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경기 북부지방경찰청은 20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죄의 잔혹성과 중대성 등을 토대로 장대호 신상을 일반에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8일 구속된 지 2일 만이다. 공개 대상은 이름과 나이, 얼굴 등이다.

서울 구로구 한 모텔 종업원 장대호는 지난 8일 모텔 투숙객 A씨(32)를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한 혐의다. 장대호는 한강에서 A씨 시신이 발견돼 신원이 확인되는 등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7일 경찰에 자수했다.

장대호는 경찰조사에서 "피해자가 반말을 하며 시비를 걸고 숙박비 4만원을 주지 않는 등 기분 나쁘게 해서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앞서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다음 생애에 또 그러면 또 죽는다"고 막말을 하기도 했다.

고양(경기)=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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