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인사말' 문구…반드시 피해야 할 말은?

머니투데이 / 한민선 기자

2019-09-12 11:20:00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취준생에게 '취업'·'외모' 언급은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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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12일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주변 사람들에게 건넬 수 있는 '추석 인사말'에 관심이 쏠린다. 센스 있는 '추석 인사말'로는 어떤 게 있을까.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는 추석 인사말로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풍요롭고 여유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보름달처럼 마음마저 가득 찬 풍요로운 추석 보내세요 △더도 말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등을 추천했다.

포털사이트인 다음은 추석 인사말로 △보름달처럼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웃음꽃 가득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둥근 보름달 보며 소원 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고마운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하는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세요 △고향 가시는 길 안전운행 하시고,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맞이하세요 등을 꼽았다.

'부모님·선생님·거래처' 유형별 추석 인사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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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구립 수호천사어린이집에서 어린이와 학부모, 어르신들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세대공감 송편만들기를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관계에 따라 적절한 인사말을 추가하면 좋다. 부모님께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우리 가족 풍성한 추석 연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 아버지 언제나 고맙습니다. 이제 곧 고향으로 달려가 더 효도하겠습니다 등이 적합하다.

은사에게는 △선생님이 도와주신 덕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항상 저를 바른길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등이 자주 쓰인다.

거래처에 보내기 좋은 추석 인사말로는 △귀사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항상 감사히 생각합니다. 올해 추석에는 그동안의 성과로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십시오 △한가위 명절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보살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등이 있다.



취준생에게 "취업 언제 할거니?" 했다가는…'조국' 얘기도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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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8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풍성한 명절 추석에 부적합한 인사말도 있다. 먼저 취업준비생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취준생 852명을 조사한 결과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취업', '외모' 관련한 인사말이 꼽혔다.

이들은 '취업은 언제 할거니?', '좋은 데 취업해야지', '앞으로 계획이 뭐야?', '살 좀 빼야(찌워야)겠네', '아무개는 OOO에 취업했대더라', '애인은 있니?', '니가 몇살이더라' 등이 듣기 싫은 말이라고 답했다.

올해 하반기 논란이 된 '조국 법무부장관 논란'과 '일제불매운동' 등 각종 정치적 이슈를 언급하며 인사를 건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 이같은 현안을 놓고 가족·친지 사이에 논쟁이 이어질까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한 누리꾼(diy****)은 "추석에 친척끼리 모이면 정치 성향이 달라 늘 갈등이 있었는데 이번 추석은 워낙 논란이 많아 유독 걱정이 된다"며 "최대한 말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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