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국 법무부 장관 취임…윤석열 최측근 대검 사무국장 인사 뒤집혔다

머니투데이 / 김태은 기자

2019-09-11 09:23:47

[[the L

본문이미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이유없이 미뤄지고 있던 대검찰청 사무국장 인사가 뒤집혔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총장의 최측근이 임명되는 자리로 검찰 수사에 지원되는 수사지원비 등 '곳간 열쇠'를 쥐고 있는 핵심 보직이다.

11일 법무부와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김영창 대검 사무국장이 퇴직한 후 후임 사무국장으로 강진구 수원고검 사무국장이 확정돼 법무부의 결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법무부에서 최근 강진구 사무국장 대신 이영호 광주고검 사무국장을 대검 사무국장으로 임명키로 하고 인사 발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의 행정사무와 보안, 회계 등 안살림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특히 일선 검찰청에 수사 지원비 등의 집행과 관련해 '곳간 열쇠'를 쥐고 있다. 따라서 역대 검찰총장마다 대검 사무국장을 최측근 인사로 임명해왔으며 사실상 검찰총장의 의중에 의해 인사가 이뤄져왔다.

윤 총장 역시 지난 7월 검찰총장에 임명되면서 일찍이 강 사무국장을 대검 사무국장으로 점찍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2014년 윤 총장이 '국가정보원 댓글조작 사건'과 관련해 대구고검으로 좌천당했을 당시 대구고검 총무과장이었던 강 국장과 인연을 맺었다는 후문이다.

통상 대검 사무국장 자리는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후임 사무국장 인사가 즉각 이뤄져왔다. 검사가 아닌 검찰 일반직의 경우 전보인사는 대검이 주관해왔기 때문에 검찰총장에게 사실상 인사 권한이 주어진 것으로 간주됐다.

대검에서 사무국장 인사안을 법무부에 올렸음에도 결재가 미뤄지고 있는 데 대해 검찰과 법무부 내부에서는 이례적이란 얘기가 나왔었다. 그러다가 이미 확정된 인사 결재안에 대해 법무부가 다른 인사안으로 교체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내자 윤 총장에 대한 견제 인사가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강 사무국장은 윤 총장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윤 총장이 2017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부임하면서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으로 함께했다. 윤 총장이 2018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유임했을 때 강 국장 역시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에 유임됐다. 사무국장은 보통 1년 정도 재임하지만 강 국장은 지난해 7월 검찰직 5급 이상 공무원 승진·전보 인사에서 이례적으로 유임됐다. 당시 윤 지검장이 직접 법무부 검찰국에 강 국장의 유임을 요청했다고 한다

검찰 사정에 밝은 한 법조계 관계자는 "대검 사무국장은 특활비를 담당하기 때문에 보통 검찰총장의 심복이 맡는다"며 "사무국장의 임명을 미루다가 검찰총장이 요청한 인사 대신 다른 인사를 하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검 사무국장이 검찰 일반직이 올라갈 수 있는 최고 보직이라는 면에서 검찰 일반직 출신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이영호 사무국장은 검찰 일반직이 아닌 행정고시 출신으로 알려졌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라 검찰의 직접 수사가 줄면 검찰 수사관들의 인력 조정이 큰 문제가 된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대검 사무국장 자리에 고시 출신 인사를 임명한다면 검찰 일반직들이 들고 일어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토리카드
동전 72개를 품은 남자
출퇴근길 가장 핫한 지하철 역은?
담배 피는 코끼리
남자가 임신을 한다고..?!
겨울이면 생각나는 일본 온천 정리!
잠깐! 노푸(No Poo)하세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호랑이
여자가 보기 싫은 남자 패션은 남자가 봐도 별로야...
저리가! 공부 방해요소 떨쳐내기
원어민 의심해야 할 외국어 잘하는 연예인
공돌이가 만들어낸 패션
세계 4대 패션쇼
내가 힘들고 우울할 때 우리집 개의 상태는?
농구공만 주황색인 의외의 이유
사진만 봐도 배부른 오사카 먹방
왕실에 유치원까지 짓게 한 소녀의 정체
인생역전한 60세 모델 할아버지의 사연
단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남극에서 일진놀이 하는 이 동물
외국 여행에서 돈 팡팡 쓰게 되는 이유
별천지인 오사카 디저트 여행
매운 음식 먹을 때 꼭 함께 먹어야 하는 음식
뷰티 크리에이터가 쓰는 퍼프를 알려주마
2월부터 적용되는 미세먼지 특별법! 벌금 내지 않도록 조심~
아이가 편식할 때 꿀(?)팁
바다에도 포도가 있나요?
겨울철 심쿵주의
반려동물 돌봐드려요
오늘 당신이 쓰러진 이유
자율주행 차량에 등급이 있나요?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진격의 구글, 시총 '1조 클럽' 입성…창업 22년만
  • 2트럼프 "미·중 무역합의로 290조원 이득…가장 위대한 무역합의”
  • 3방탄소년단, 베일에 쌓인 선공개곡+아트필름 오늘(17일) 공개
  • 4'사냥의 시간'x'기생충', 쌍천만 배우 최우식의 이유 있는 선택
  • 5빅뱅 태양, 민효린이 반한 비주얼..클래식 슈트→명품백도 찰떡 소화 [화보]
  • 6빅뱅 태양 "'코첼라' 제안, 멤버들끼리도 고민 많았다" [화보]
  • 7정종길 안산시의원, 성희롱 의혹 제기…국악단 여성 단원에 "오빠라 불러"
  • 8예지, 오는 30일 새 음반 발표…"보컬 실력 뽐낸다"
  • 9中당국 '우한 폐렴' 두번째 사망자 발생
  • 10심은경, 신문기자'로 日아카데미 우수 여우주연상 수상
  • 11네이버, 시사·연예·스포츠 검색어 순위도 개인별 설정
  • 12이브, 2월 22일 단독 콘서트..G고릴라 생일파티 함께
  • 13'하자들' 김슬기, "동료배우·스태프 덕분에 행복..新캐릭터로 찾아뵐 것" 종영 소감
  • 14뮤지컬 배우 최우리, 비연예인과 결혼 "현명한 아내 될 것"
  • 15현대차, 올해 국내서 넥쏘 1만100대 판다..."수소전기차 시장 선도"
  • 16‘블랙 위도우’ 4월 개봉 확정...90초 스페셜 영상 공개 ‘궁금증UP’
  • 17"강렬한 레드" 이달의 소녀 희진X올리비아 혜, 컴백 티저 이미지 공개
  • 18홍진영, '사풀인풀' OST 참여…5년 만의 OST 가창
  • 19“실망했다”..‘용접공 비하 발언’ 주예지, 방송출연 취소→사과에도 비난+분노ing[종합]
  • 20"KBS 퇴사 안 했다" 정다은 아나운서 누구?…선배 조우종과 2017년 결혼
  • 21전혜빈, 유럽 신혼여행 중 근황..아름다운 설원서 함박웃음 [★SHOT!]
  • 22김서형, '이동욱은토크가하고싶어서' 출연 확정..넘치는 흥 공개[공식]
  • 23김서형,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출연 비하인드컷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