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호 전 의원 "망신주기·인질수사 관행 근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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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촛불집회 연단에 올라 "조국 장관 수사방식 바꿔야"…이외수 작가 "정치검찰 있는한 국민행복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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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제8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이 '조국 수호·검찰개혁'을 외치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2019.10.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판사 출신인 서기호 전 정의당 의원이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 규탄 및 검찰 개혁 촉구 집회에 참석해 "검찰의 망신주기, 인질 수사를 비판하고 검찰개혁을 주문했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와 대검찰청 사이 반포대로 일대에서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발언대에 오른 서기호 전 의원은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간 망신주기·편파·표적 수사와 가족 인질극 수사를 여전히 벌이고 있다"며 "지난주 국민이 들고 일어서 외치니 검찰은 이번주 비로소 뭔가 하는 척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진짜 개혁 의지를 보여주려면 조국 장관에 대한 수사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며 "표적수사와 가족인질극 수사, 피의사실 유출 등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전의원에 앞서 연단에 오른 이외수 작가는 "오늘날 인간을 널리 해롭게 하는 무리가 있으니 정치검찰, 이와 결탁한 기레기와 썩은 정치인"이라며 "이들이 있는 한 대한민국 국민은 행복하게 할 수 없다"고 소리 높였다.

'땅콩회항' 사건 피해자 박창진 대한항공직원연대노조 지부장도 집회에 참가했다. 그는 "현재 조국 장관 거취 등을 두고 국민이 찬반 양쪽으로 나뉘어 갈등하고 있다"며 "양 진영 모두 결국 우리 사회가 더 공정하고 정의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에 다투는 것이니 열린 대화의 장에서 함께 생산적 논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의겸을 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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