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 논란... 檢 "수사 지장줄 정도의 오보"(상보)

머니투데이 / 김태은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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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유튜브 맞짱토론 '홍카레오'에 참석하고 있다. '홍카레오'는 두 사람의 유튜브 계정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해서 정해졌으며 3일 오후 1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검찰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알릴레오' 방송을 통해 검찰 수사에 대한 의혹을 잇달아 제기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수사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오보와 연관된다"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사 절차를 진행하는데 장애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한국투자증권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 차장의 인터뷰를 둘러싸고 벌어진 진실공방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이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는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 관계자는 10일 김 차장의 알릴레오 인터뷰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는 입장에서 여러 주장에 대해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않으려고 했으나 정상적인 수사 진행에 방해가 발생할 정도로 객관적인 사실과 다른 주장이 제기되고 이에 기초한 보도와 추측이 계속돼 국민의 알권리와 정상적인 수사를 진행하기 위한 오보 방지 차원에서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선 김 차장의 알릴레오 방송 출연에 대해 보복성으로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김 차장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수사 기관에서는 가급적 오전 중 소환을 요청하지만 김 차장 측이 개인 사정으로 오후 7시 이후 조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7시 30분 쯤부터 오후 11시까지 소환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압수수색 역시 알릴레오 방송이 있기 전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이뤄진 것일 뿐 특정인의 방송과 관련이 있을 수 없다고 부인했다.

김 차장이 검찰 조사 당시 이미 검찰 측이 알릴레오 방송 녹취록을 갖고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어떤 경위로 자료를 입수했는지 확인해드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언론사들이 이 녹취록을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수사팀을 포함해 검찰에서 해당 녹취록을 특정 언론사에 유출한 적이 없다"며 "해당 녹취록은 변호인이 복수의 언론사에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이 특정 언론사와의 유착 의혹 등 검찰의 수사 방식을 문제 삼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유 이사장은 조 장관 관련 수사에 대해 검찰이 지난 7월부터 내사를 진행했다가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치적 의도 하에 수사를 시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7월 내사설은 대검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 가짜뉴스의 정의나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허위사실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고발된 상태라는 점을 언급하며 "고발장이 접수된 분이 그렇게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객관적으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는 부분에 대해 유감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고도 했다.

김태은 최민경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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