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알릴레오' 패널 성희롱 발언 공개사과…"깊게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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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유튜브 맞짱토론 '홍카레오'에 참석하고 있다. '홍카레오'는 두 사람의 유튜브 계정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조합해서 정해졌으며 3일 오후 10시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 '알리레오'에 출연한 한 패널이 성희롱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공개 사과했다.


유 이사장은 "진행자로서 생방송 출연자의 성희롱 발언을 즉각 제지하고 정확하게 지적해 곧바로 바로잡았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은 저의 큰 잘못"이라고 16일 밝혔다.

유 이사장은 이날 노무현재단을 통해 언론에 보낸 입장문에서 "다시 한 번 해당 기자 분과 KBS 기자협회,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이사장은 "성평등과 인권,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저의 의식과 태도에 결함과 부족함이 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며 깊게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성찰하고 경계하며 제 자신의 태도를 다잡겠다"고 말했다.

전날 방송된 알릴레오에 출연한 한 패널은 "검사들이 KBS의 모 기자를 좋아해 (수사 내용을) 술술술 흘렸다"고 말했다. 해당 채널은 관련 영상을 삭제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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