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이 금태섭에 느꼈을 감정은? '배은망덕'" 고교 문제 논란

머니투데이 / 김도엽 인턴기자

2019-12-06 14: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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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전남 여수의 한 고등학교 한문시험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느꼈을 감정이 '배은망덕'이 정답인 문제 등 정치 사안을 다룬 문제가 여럿 출제돼 논란이다.

6일 전라남도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여수의 한 고교 기간제 한문교사 A씨는 2학년 기말고사 시험문제 중 사자성어 문제 지문으로 '조국 제자 금태섭 언행 불일치'라는 기사를 제시했다.

해당 기사는 9월 금 의원이 인사청문회에서 서울대 박사 시절 지도교수였던 조 후보자에게 비판을 가하자 조 후보자 지지자들의 항의가 쏟아졌다는 내용이다. A씨는 '당시 조 전 장관후보자가 금 의원에게 느꼈을 심정'을 사자성어로 물었고, 정답은 '배은망덕'이었다.

논란이 된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A씨는 문제에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가수 장용준 씨의 음주운전 사고를 제시하고는 장 의원의 심정을 사자성어로 물었다. 정답은 '유구무언'이었다.

또한 '무위도식'이 정답인 질문에서 '국민 10명 중 8명은 국회의원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는 데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를 지문으로 제시하며 여론이 바라보는 국회의원에 대한 시각으로 적절한 사자성어를 묻는가 하면, 국정농단 사건 연루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정유라와 민중을 개·돼지라고 표현한 고위공무원의 SNS 글을 예시로 들며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뜻의 사자성어를 쓰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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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장관 후보자 시절 조국 전 장관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이러한 내용이 알려지자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정치적 편향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해당 학교의 교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학생들이 한문에 관심이 없어서 시사에 관심을 가지라는 뜻으로 문제를 출제했고, 정치적 의도가 있거나 문제가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는 해당 교사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교사가 6일 오전 성적관리위원회에 참석해 출제의도를 설명하던 중 말씀을 못 하고 울먹일 정도로 불안해하고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5일에는 선생님께서 학생이 있는 교실을 돌아다니며 신중하지 못했고 의도치 않게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고 전했다.

김도엽 인턴기자 dykfactioni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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