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아웃' 실검 오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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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아웃'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6위(전체연령 기준)에 올랐다. 이 검색어는 오전 10시21분쯤부터 등장해 오전 11시 실검 2위에 올랐다가 이후 순위가 하락했다. /사진=네이버 데이터랩 캡처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이 공개된 자리에서 직속 부하직원에게 "조국 변호인이냐"는 항의를 들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심재철 아웃'이 20일 오전 실시간검색어(이하 실검)에 등장했다.


'심재철아웃'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16위(전체연령 기준)에 올랐다. 이 검색어는 오전 10시21분쯤부터 등장해 오전 11시 실검 2위까지 올랐다가 이후 순위가 하락했다.

'심재철아웃'이 실검에 오른 이유는 지난 18일 대검 간부가 장인상을 치르는 서울 삼성동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검찰 간부끼리 고성을 주고 받은 일이 알려지면서 비롯된 일로 보인다.

이날 강용석 변호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진행한 방송에서 '심재철아웃' 검색을 독려한 것도 실검 등장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영상의 제목은 '심재철검사아웃 부끄러운줄 알아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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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이 지난 1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66년 만에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는 등 형사사법절차에 큰 변화가 일게 됐다. 국회에서 통과된 수사권 조정안은 검사의 수사지휘권을 폐지해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수사-지휘 관계에서 상호 협력 관계로 설정하고 경찰에게 1차 수사에 자율권을 부여(1차 수사권 및 수사 종결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진은 1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사진=뉴스1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차장검사)은 직속 상사인 심재철 대검 반부패·강력부장(검사장)에게 "조 전 장관이 왜 무혐의냐", "조 전 장관 변호인이냐"며 몇분간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 있던 조 전 장관 관련 수사팀 관계자들도 양 선임연구관을 거들었다.

양 선임연구관은 최근 심 검사장이 서울 동부지검의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국 불기소' 의견을 낸 데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동부지검은 지난 17일 조 전 장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불구속 기소했다. 수사지휘관인 심 검사장은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에 무혐의 처리로 의견을 개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심 검사장은 지난 13일 부임하면서 조 전 장관이 무혐의라는 의견을 공공연하게 밝혀왔으며,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동부지검이 조 전 장관 관련 수사에서 제한된 증거로 무리한 수사를 펼쳐왔다는 입장을 견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심 검사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취임 이후 이뤄진 첫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 신임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됐다. 그는 추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준비단 대변인을 맡기도 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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