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후보 등록 주옥순 누구? "KILL MOON", "아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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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67)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논란이 됐던 주 대표의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 대표는 경북 포항 북구 지역구 출마를 위해 전날 포항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주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을 통해서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영상 속 주 대표는 포항 북구 소재 충혼탑을 찾아 "무너져가는 자유 대한민국을, 또 포항의 무너져간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출신인 그는 2013년부터 보수성향 시민단체 '엄마부대'를 이끌고 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세월호 피해 가족을 비난하거나 촛불집회 반대 집회를 열어 이름이 알려졌다.

현 정부를 향한 과격 발언도 논란이 됐다. 주 대표는 지난해 광복절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서 '킬 문 투 세이브 코리아'(Kill Moon to save Korea)라고 적힌 피켓을 들었다. 경찰은 주 대표에게 협박죄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2016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내 딸이 위안부로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일본의 무역 보복으로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에는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주 대표는 2017년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에 의해 한국당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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