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오스럽게 삭발을"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 '막말'

머니투데이 / 김지성 기자

2020-01-23 17:56:43

본문이미지
이문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사진=뉴스1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치안감)이 한 경사에게 '삭발 혐오'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과 A경사가 내부망에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이문수 청장은 지난 15일 신임 현장활력회의(직장협의회) 공동대표와의 면담에서 삭발을 한 경사에게 "위압감을 주고 혐오스럽다"고 말했다.

A경사는 "면담 며칠 전부터 직원들 건의사항을 수렴한 뒤 잘 전달해야겠다는 책임감에 책 선물을 사 이 청장과의 면담에 임했으나, 이 청장은 첫마디로 '왜 빡빡이로 밀었어'라고 말했다"며 "그 말을 듣고 수치스러움과 멘탈 붕괴에 빠졌다"고 적었다.

이어 A경사가 "제가 올해 41살인데 비교적 탈모가 빨리 진행돼 어쩔 수 없이 시원하게 머리를 밀었다"고 답하자 이 청장은 "시원하게 밀었다고 할 게 아니라 모습이 혐오스러워"라며 "국민들을 대하는 경찰관이 용모단정해야 하는데 자기 맘대로 머리를 밀고 다니는 것은 남에게 아주 위압감을 주고 혐오스러워"라고 지적했다.

A경사가 "외모로 인해 민원을 야기한 적이 없다"고 답변하자, 이 청장은 "혐오스럽다"고 반복해 발언하며 "그렇게 말대꾸하지 말고. 보는 사람이 혐오스럽다면 혐오스러운 것이야. 고치도록 해"라고 지적했다.

이 경사는 "난데없는 외모비하, 모욕적인 지적에 멘탈이 붕괴됐다"며 "일반사회에서도 들어보지 못한 '혐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몹시 위축됐고, 내가 뭔가 큰 잘못을 했나 싶은 괜한 죄책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A 경사는 이 청장의 발언을 '권력형 갑질'이라고 지적하며 "경찰 조직에서 계급차이를 악용한 비인권적 피해가 이 글을 끝으로 사라지길 바란다"고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이 청장은 사과문을 내고 "현장 경찰관의 용모복장이 단정해야 하는데 머리를 빡빡 깎고 다니는 것은 주민들에게 위압감과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며 "외모를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토리카드
쓰레기로 만든 웨딩드레스
강아지가 똥을 먹어요! 똥을 먹는 이유는?
2천억 원을 상속 받은 고양이의 정체는?
의지와 상관없이 차만 타면 꾸벅꾸벅 조는 이유
야 너두? 동명이인 스타 모음
당신이 가위에 눌린 이유! 정말 귀신 때문일까?
벚꽃 보러가자~ 2019 벚꽃 개화 예상시기
달콤한 허니문♥ 예비부부에게 추천하는 신혼여행지 5
민족의 얼과 염원이 담긴 태극기 변천사
응답하라 90년대! 애니메이션 흥행 TOP5
먹방 ASMR을 접수한 귀르가즘 음식 6
음식물 쓰레기로 착각하기 쉬운 것
남친이 직접 찍은 화보 같은 여친 사진
거푸집인줄? 유전자의 힘을 보여주는 연예인 가족6
동물 맞아? 실제 크기가 어마한 동물들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일곱 문장!
가상커플에서 실제커플 된 연예인 부부 10쌍♡
매운 치킨 갑 오브 갑은?
빨대 절대 쓰면 안 되는 이유
당신의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5가지 이유
미세먼지 쌓인 머리 언제 감아야 좋을까?
이 패션의 원조가 군복이었다고?!
뻔하지 않은 펀~한 표지판
네모난 똥을 싸는 동물의 정체
로맨틱한 동물들의 사랑법♡
좀비 인형과 결혼한 여성의 사연
3.1운동 100주년 기념 전시 어떤 것이 있을까?
폭탄주가 빨리 취하는 이유?
소유하는 사람은 죽는 보석이 있다?
겨드랑이 냄새 전문가가 있다고?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동방신기 최강창민, 생일 맞아 日 SNS 랭킹 1위…팬 축하 글 쏟아져
  • 2'안녕 드라큘라' 서현, 물오른 연기력 보여줬다…힐링 선사
  • 3'컴백 D-3'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정점 보여줄 '키네틱 매니페스토 필름' 기대 'UP'
  • 4MC몽 "누군가에게 곡 줄 때 설레" 아이즈원 컴백 응원
  • 5오지호 주연 미스터리 공포 스릴러 '악몽' 3월 개봉 확정
  • 6현빈·손예진 일냈다, '사랑의 불시착' 역대 tvN 1위
  • 7'음원퀸' 청하, 히트곡 작곡가 아르마딜로와 손잡고 29일 컴백[공식]
  • 8김부선, 봉준호에 러브콜 "사고 안 칠 테니 차기작에 불러주세요" [스타엿보기]
  • 9'침입자' 송지효, 압도적 변신 예고
  • 10男아나운서, '술집 성관계 폭로' 협박 당해..피고인 징역형
  • 11성훈 측 "박나래 열애설 NO, 여자친구도 없다..이제 생기면 좋겠어" [공식]
  • 12방탄소년단, 美 '지미 팰런쇼'서 신곡 무대 최초 공개
  • 13아이유가 부른 '사랑의 불시착' OST, 15일 발매
  • 14'정직한 후보' 박스오피스 1위 '굳건'··· '기생충' 4위 '역주행'
  • 15"강렬한 삭발 아우라"…빅뱅 태양, 밀라노 올킬시킨 포스 [화보]
  • 16고수정 지병은 뇌종양...이틀째 추모 물결
  • 17'엑스엑스' 누적 1500만 뷰 돌파…2020년 첫 '천만 웹드'
  • 18'솔로 가수' 마마무 문별이 기대되는 이유 셋
  • 19몬스타엑스, 잭블랙 컬래버 제안 받았다…美 방송 대기실서 '화기애애'
  • 20'하이에나' 주지훈 "단박에 정의할 수 없는 윤희재, 매력적"
  • 21대규모 中투어 계획했던 맨유, 신종 코로나로 계획 보류
  • 22박미선 "설경구, 대학 때부터 연기 잘해…이정은·권해효·유오성도 동문"(철파엠)
  • 23뉴이스트 민현, 2년 연속 밀라노 패션위크 초청.."韓 대표 황제의 품격" [공식]
  • 24美국무부 대변인 “기생충, 오스카상 충분히 받을 자격…한류 확실히 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