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배후설 "이용수 할머니 옆에 곽상도"…"여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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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장 / 사진=뉴시스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 자리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중 미래통합당 의원은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결론적으로는 (곽 의원은 대구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5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2차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부 윤 당선인 지지자 사이에서는 이날 곽 의원이 기자회견 현장에 있다며 이 할머니의 배후설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 의원은 "제가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 위원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곽 의원이 대구 방송 인터뷰를 2시 반에 했고, 3시 반에는 여의도에서 TF 대책 회의를 해서 임명장도 받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곽 의원이 TF 위원장으로 여러 가지 기자회견도 하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 오해를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여당인 민주당의 박용진 의원도 이런 식의 주장은 적절치 않다고 봤다. 음모론, 배후설은 이 할머니의 진정성을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의원은 "무슨 배후가 있는 것처럼 해서 이용수 할머니의 진정성, 할머니가 마치 뭔가 이렇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하는 것으로 본질을 흐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한편 곽 의원은 통합당 TF 위원장을 맡아 윤 당선인의 부동산 의혹,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을 제기해왔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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