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첫째 전소미, 둘째보다 더 챙겨… 아빠로서 실수"
머니투데이
매튜 다우마, 전소미 부녀가 ‘정글의 법칙 in 추크’ 촬영차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2019.10.22/ 사진 = 뉴스 1 |
가수 전소미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배우 매튜 다우마가 둘째 딸 에블린을 향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의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매튜가 에블린과 함께 부산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매튜는 "방송 출연한다고 하니 전소미가 '실수하지 말고 잘 하고 오라'고 하더라"고 소감을 밝혔고, 에블린도 "한국 온 지 10년 됐다. 그림 그리기와 운동을 좋아한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매튜는 "첫째(전소미)를 키우며 많은 정성을 쏟았는데, 나이가 드니 첫째에게 해 주지 못했던 것을 둘째(에블린)에게 해 주고 싶더라"며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여행 이류를 밝혔다.
매튜는 이날 방송에서 부산 원각사를 찾았다. 매튜는 "한국 사람은 아니지만 (한국 문화에) 자부심이 있다. 불교 문화도 알려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으며, 에블린 역시 "네 번째 방문이다. 계속 오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매튜는 "소미가 하는 일은 한 번만 실수하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 그래서 에블린에게 신경을 못 쓴 것 같아 미안하다"라며 "아빠로서 실수했다. 딸들이 무엇을 하든 상관없지만, 강하고 씩씩하게 이겨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네덜란드계 캐나다 출신인 매튜는 15살 때 처음 한국을 찾았다. 이후 외신 기자로 활동하다 2011년 영화 '마마'를 시작으로 '국제시장' '태양의 후예' 등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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