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천안 계모 아동학대, 막을 수 있었는데…너무 가슴 아프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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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선./사진=유선 인스타그램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갇혀 있다 의식을 잃은 9세 남아가 숨진 가운데 배우 유선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유선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천안 아동학대 사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막을 수 있었는데, 지켜줄수 있었는데, 너무 속상하고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이 바로 우리가 지키고 보호해 줘야 한다"며 "좀 더 관심으로 지켜보고 걱정되거든 지나치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어른들의 보호와 사랑이 필요한 연약한 존재"라며 "부디 사랑으로 돌봐달라"고 했다. 또 '아동학대신고112', '아동학대처벌강화', '현재청원진행중이네요'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청원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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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세 의붓아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7시간이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가둬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40대 계모가 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향하고 있다. 3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께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A군은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갇혀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스1

앞서 A군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즘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에서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갇혀있다가 심정지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지난 3일 오후 사망했다.

계모 B씨(43)는 A군을 가로50㎝.세로 70㎝ 정도 크기의 여행용 가방에 들어가게 한 뒤 외출했다. 3시간 뒤에 돌아온 B씨는 A군이 가방 안에서 용변을 보자 다시 가로 44㎝·세로 60㎝ 크기의 가방에 가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숨진 9살 아동을 추모하고 학대한 계모를 엄벌해 달라는 국민 청원이 다수 올라왔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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