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기 14살 연하 아내 "복귀 못해 공장 다니는 남편, 연기했으면"
머니투데이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배우 조상기의 아내가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꿈을 되찾아주고 싶다고 호소했다.
지난 28일 재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조상기가 아내 원민주와 아들들과 함께하는 일상이 공개됐다.
원민주는 "결혼 6년 차"라며 "어디 가서 이야기할 때 14살 차이라고 하는데 남편은 15살 차이 난다고 이야기한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게 좋은가 보다"고 말했다.
이날 조상기는 아내에게 "매니저가 다른 것보다 언론에 얼굴을 노출하고 밖으로 자주 얼굴을 보이는 것이 좋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원민주는 "오빠만 빼고 내 주변 사람들은 다 그렇게 이야기한다"고 받아쳤다.
조상기는 25년 차 베테랑 배우지만 공백기 이후 복귀가 어려워지면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3년 동안은 배우 수입이 0원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아내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조상기는 "나도 아는데 경제적으로 타격이 크다"며 "새벽 5시에 일어나 출근하는데 술자리 가서 새벽 늦게 들어오면"이라고 상황을 토로했다.
원민주는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는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생각하면 아예 못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은) 배우로서 일할 때 더 빛나는 것 같다"며 "남편이 공장에 처음 출근한 날이 제 생일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원민주는 "본업이 뒷전이 될 정도로 됐는데 이젠 일상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며 눈물을 흘려 인터뷰를 이어가지 못했다.
구단비 기자 kd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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