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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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관 신임 대검 차장./사진=뉴스1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이 이번 인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제치고 고검장으로 승진하는 주인공이 됐다.

법무부는 7일 조 국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오는 11일 임명한다고 밝혔다.

조 국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거치며 수사 경험을 쌓았다. 아울러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인권구조과장도 역임했다.

조 국장은 검찰 안팎에서 업무 처리에 있어서 추진력과 책임감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2000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1과장으로 활동하며 박정희 정권 시절 중앙정보부 조사 중 사망한 최종길 전 서울대 법대 교수 의문사 사건을 조사하기도 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와도 인연이 있다. 당시에 조 국장은 사정비서관실에서 특별감찰반장을 역임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검찰 내부통신망에 '비위를 제대로 감찰하지 못한 죄스러움이 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검찰국장으로 임명되기 직전에는 서울동부지검에서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 등 수사를 지휘해왔다.

△전북 전주 △전주고 △서울대 법학과 △34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4기) △부산지검 △전주지검 군산지청 △서울중앙지검 △광주지검 △서울동부지검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법무부 인권구조과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 △국가정보원 감찰실장 △서울고검 검사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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