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태풍 '장미' 올라오는데 6호 '메칼라'까지…한반도 상륙할까
머니투데이
중부지방 집중호우가 계속된 9일 오후 비구름이 한강 일대를 뒤덮고 있다. 2020.8.9/ 사진 = 뉴스1 |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핀 해상에서 제6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해 북상 중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5호 태풍 장미가 전날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북상을 계속하고 있다. 중심기압 100pha, 반경 200km 규모에 최대풍속 18km의 강도다.
기상청은 '장미'가 이날 오전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오후 중 남해안에 상륙해 밤이 되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까지 지역별로 100~3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50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상에서 제 6호 태풍 '메칼라'가 발생해 중국 푸저우 남쪽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10일 오전 3시쯤 형성된 '메칼라'는 열대저압부 규모로 형성됐으며, 기상청은 24시간 이내에 태풍급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국어로 '천둥의 천사'를 의미한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베스트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