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전기차 기대감에 16% 급등

자동차 부품주인 한온시스템이 급등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후 1시26분 현재 한온시스템은 전날보다 16.51%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는 경기 고양의 현대차 모터스튜디오를 방문해 미래차를 둘러보고 그린뉴딜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는 '내연차 협력업체의 미래차 전환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그린뉴딜의 핵심인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의 2분기 실적은 영업적자 578억원으로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월 유럽 주요 국가들의 자동차 산업 수요는 전년 동월 대비 반등했고 2분기에 해외 법인의 가동률이 회복돼 올해 영업이익은 2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또 "전 세계 산업 수요의 부진에도 전기차 수요는 유럽을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해 하반기에는 폭스바겐 ID.3 등 전기차 물량 증가로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