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김부선, 음란사진·녹취파일 두고 재차 진실공방
머니투데이
[공씨 "녹취파일 유출 백만번 사과" VS 김씨 "1년간 한번 통화"
공지영 작가와 배우 김부선이 공 작가의 전 남편이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공 씨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가 자신의 전 남편으로부터 음란 사진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씨도 1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공 씨는 페이스북 글에서 김 씨를 '어떤 여배우'로 지칭하면서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했던 것이 거의 일 년 전이었다"고 주장했다.
공 씨는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2018년 일어난) 녹음 유출에 대해 경찰 조사 후 무혐의 됐지만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김 씨가 요구했다)"라며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지금 시기가 좋지 않겠다고 빌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 사진 공개하시라"고 김 씨에게 요구했다. 이어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며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씨는 "협박과 요청의 차이. 협박했다는 내용은 이렇다"며 공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했다. 김 씨는 공 씨가 자신과 사적으로 나눈 대화를 녹취해 다른 사람에 유출해 상처를 줬다며 공 씨에게 공개사과를 다시 요구했다.
김 씨는 "당시 샘(공지영)은 김부선과 이미소라는 모녀에게 회복 못 할 상처를 남겼고,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됐다"면서 "나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해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한다. 그런 짓 하는 것 진짜 양아치"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김 씨가 2018년 6·13 지방선거 기간 이재명 지사와의 교제를 주장한 이후 인연을 맺었다.
공 씨는 당시 "(이 지사)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고 주장했던 김 씨 편을 들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관계가 틀어졌다. 김 씨는 공 씨를 녹취 파일 유출자로 의심했고, 공 씨는 자신은 무관하다며 녹음을 유출시킨 이 모씨를 수사 당국에 전화번호와 함께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후 공 씨에게 해당 사건의 처분 결과를 알려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 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식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 씨는 본인이 협박했다는 공 씨의 주장과 관련 "공 작가와는 1년간 겨우 한번인가 통화한게 전부였고 (공 씨가) 사과는 억만번이 아닌 딱 한번 했다"며 이를 다시 반박했다. 김 씨는 "이재명 지사는 저리 당당하게 잘 처먹고 잘사는데 정말 돌겠다"며 "대법원 선고는 왜 이리 미뤄지는지"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다시 이 지사에게 돌렸다.
박계현 기자 unmblu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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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영 작가(왼쪽), 배우 김부선 씨 |
공지영 작가와 배우 김부선이 공 작가의 전 남편이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을 놓고 페이스북을 통해 공방을 벌이고 있다.
공 씨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가 자신의 전 남편으로부터 음란 사진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씨도 1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반박했다.
공 씨는 페이스북 글에서 김 씨를 '어떤 여배우'로 지칭하면서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했던 것이 거의 일 년 전이었다"고 주장했다.
공 씨는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2018년 일어난) 녹음 유출에 대해 경찰 조사 후 무혐의 됐지만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김 씨가 요구했다)"라며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지금 시기가 좋지 않겠다고 빌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 사진 공개하시라"고 김 씨에게 요구했다. 이어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며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씨는 "협박과 요청의 차이. 협박했다는 내용은 이렇다"며 공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을 페이스북으로 공개했다. 김 씨는 공 씨가 자신과 사적으로 나눈 대화를 녹취해 다른 사람에 유출해 상처를 줬다며 공 씨에게 공개사과를 다시 요구했다.
김 씨는 "당시 샘(공지영)은 김부선과 이미소라는 모녀에게 회복 못 할 상처를 남겼고, 녹취 유출 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됐다"면서 "나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해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한다. 그런 짓 하는 것 진짜 양아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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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김부선 씨 페이스북 |
두 사람은 김 씨가 2018년 6·13 지방선거 기간 이재명 지사와의 교제를 주장한 이후 인연을 맺었다.
공 씨는 당시 "(이 지사)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고 주장했던 김 씨 편을 들었다. 그러나 이후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관계가 틀어졌다. 김 씨는 공 씨를 녹취 파일 유출자로 의심했고, 공 씨는 자신은 무관하다며 녹음을 유출시킨 이 모씨를 수사 당국에 전화번호와 함께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이후 공 씨에게 해당 사건의 처분 결과를 알려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공 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소식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후 김 씨는 본인이 협박했다는 공 씨의 주장과 관련 "공 작가와는 1년간 겨우 한번인가 통화한게 전부였고 (공 씨가) 사과는 억만번이 아닌 딱 한번 했다"며 이를 다시 반박했다. 김 씨는 "이재명 지사는 저리 당당하게 잘 처먹고 잘사는데 정말 돌겠다"며 "대법원 선고는 왜 이리 미뤄지는지"라며 이번 사태의 책임을 다시 이 지사에게 돌렸다.
박계현 기자 unm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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