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클럽' 엠씨넥스, 역대 최대실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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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욱 엠씨넥스 대표이사 자료사진.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해 연매출 1조원을 돌파한 카메라 모듈전문업체 엠씨넥스가 올해 역대 최대실적 달성에 나선다.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카메라뿐 아니라 자율주행 시장확대로 차량용 전기장치(전장) 판매도 급증하고 있어서다.

17일 엠씨넥스에 따르면 이 회사 전장사업부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수준이 레벨 2.5단계에서 3단계 상용화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지난해 매출액 1조2677억원을 기록한 엠씨넥스는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목표 매출액인 1조 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COVID-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은 프리미엄과 준프리미엄 생산을 동시에 진행하며 높은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시장에 맞춘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엠씨넥스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이 3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가량 증가해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수요처인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높은 높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다.

업체 관계자는 "고기능 카메라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스마트폰 멀티카메라 적용 확대에 따른 카메라 모듈, 구동계, 생체인식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미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기관 문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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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베트남 생산공장 전경 /사진제공=엠씨넥스
주요 고객사의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올해보다 14% 증가한 3억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 중국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제제에 따른 반사이익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엠씨넥스는 이달 한국거래소 KRX정보기술 지수에 편입됐다. 지난 6월에는 KRX300으로 편입됐고 지난해 11월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MSCI, 한국거래소 코스닥150 명단에도 올랐다.

기술력을 중심에 둔 경영철학으로 엠씨넥스는 설립 16년 간 매년 38% 가량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친화 경영을 위해 최대주주 지분 확대와 배당과 무상증자 등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해외에 의존했던 카메라 모듈 생산을 2004년 국산화하고, 매년 매출 5%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고화소 중심의 스마트폰과 자율주행 차량용 영상솔루션을 비롯해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분야 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민동욱 엠씨넥스 대표는 "해외에 의존했던 카메라모듈을 2004년 국산화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기술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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