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계모 추정 SNS엔…숨진 '의붓아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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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안 계모 소유로 추정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지

충남 천안에서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넘게 가둔 계모 A씨(43)의 학대로 9세 남아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국민적 공분이 이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A씨의 소유로 추정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누리꾼들이 몰려 부정 여론을 쏟아내고 있다.


이른바 천안 계모로 불리는 A씨 계정이 5일 오전 한 맘카페 게시글을 통해 추정된 것. 이 맘카페 회원 작성자는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계모와 제가 지인인 것 같다고 몇 가지를 물어보려 했다”며 “이름을 말해주는데 처음 들어본다고 하니 아이디를 알려줘서 봤더니 저랑 인스타 친구였다"고 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 천안 계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으로 추정되는 페이지가 지목됐고, 분노한 누리꾼들이 몰렸다.

천안 계모 SNS 계정이라 지목된 이 인스타 계정에 숨진 의붓아들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에 반해 A씨의 아들과 딸의 모습은 계정에 자주 등장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해당 SNS에 "자기 자식도 기르는 사람이 어떻게 그러냐", "지금 현재도 하늘나라 간 그 아이보다 당신 자식들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서 소름이 끼친다"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A씨는 지난 3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의 중상해 혐의로 구속됐다.

정회인 기자 jhi89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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