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슈가맨' CP "옆에서 본 양준일, 말 한마디 할 때마다 놀라" [엑's 인터뷰]

엑스포츠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를 연출한 윤현준 CP가 감회를 전했다.


지난 15일 서울 상암 JTBC 사옥에서 JTBC '슈가맨3',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를 연출한 윤현준 CP와 인터뷰가 진행됐다.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총 세 시즌의 '슈가맨'을 연출하고 있는 윤현준 CP는 이번에도 많은 화제의 슈가맨들을 소환하면서 대중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슈가맨3'에 소환됐던 가수 중 가장 화제가 됐던 인물을 꼽는다면 단연 양준일을 언급할 수 밖에 없다. 유튜브를 통해 1차적으로 화제가 됐던 그는 '슈가맨3'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했다. 윤현준 CP 역시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까지 연출하면서 그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만난 윤현준 CP는 이 특집방송을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슈가맨3' 출연 이후, 양준일 씨 소환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여기저기 양준일 씨를 도와주겠다는 요청도 있었다. 그러던 중 팬미팅이 기획됐다. 저희도 그 진행상황을 알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담을까 말까 고민을 했다. 하지만 시청자도 양준일 씨를 보고 싶어했고, 양준일 씨도 이 부분에 대해 동의를 했다. 그래서 급하게 결정해서 카메라를 들고 가서 그를 찍었다. "

특히 이 특집 방송은 가공되지 않은, 양준일의 솔직한 모습을 모두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서도 윤현준 CP는 "첫, 제대로 된 팬미팅을 하기까지 12일 간의 미라클한 여정을 담은 것"이라며 "그 분의 생각이 담담하게 담겨있다"고 이야기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특집 슈가맨, 양준일 91.19'에서는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양준일이 팬미팅을 준비하기까지 과정이 모두 담겼다. 2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 특집방송에서는 팬미팅의 생생한 현장도 담길 예정이다.

윤현준 CP는 "사실 이미 직캠을 통해 양준일 씨의 팬미팅 현장이 공개되긴 했다. 하지만 저희가 또 제대로 찍어서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팬미팅을 하면서 춤, 노래, 말 전부 다 잘해서 주옥같은 명언이 쏟아졌다. 그래서 좋아하는 분들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모두 울림이 있는 방송이 될 것 같다"고 예고했다.

그가 본 양준일은 어떨까. 이에 윤 CP는 "말 한 마디를 할 때마다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상식적이면서도 좀 다른 생각을 하는 분이다. 풍파를 많이 겪어서 그런가. 상황 대처하는 것이나 포용하는 능력이 좋다. 저희도 보면서 충분히 사랑 받을만 하다고 느꼈다"고 이야기 했다.  

뿐만 아니라 걱정스러웠던 마음도 전했다. 윤현준 CP는 "사실 방송 이후 상업적으로 접근하는 건 아닐까, 상처받는 게 아닐까,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준일 씨를 본 후, 그런 것 때문에 자신의 행복을 잃을 분은 아니라고 느꼈다. 어떻게 해야 행복하게 사는지, 어떻게 해야 나 자신을 잃지 않는지. 그런 걸 잘 안다고 느꼈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게 됐다. 다행이라고 느낀다"며 안도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렇게 '슈가맨3' 출연을 통해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양준일을 포함한 여러 가수들을 보는 윤현준 CP의 시선은 어떨까. 이에 대해 "당연히 기분은 좋다"라고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출연 이후의 일은 그분들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희가 도울 일이 있다면 또 얼마든지 도울 것이다. 하지만 기본 적으로 그분들의 또 다른 인생 아니겠나"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원한다면 오래오래 길게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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