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로렌, 故 박소은 비보에 "지금도 감정 주체 안 돼…이제야 실감 나" [전문]

엑스포츠

2020-07-14 14:52:48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아프리카 TV BJ 로렌이 동료 BJ 박소은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로렌은 13일 자신의 채널 게시판을 통해 "일어나자마자 기사 뜬 거 보고 감정을 못 추스르고 방송 켠 거 같아서 공지 남긴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BJ 로렌은 "사실 지금도 감정이 주체가 안 된다. 제가 막 살 때 누구보다 도움줬고, 오빠 방송 열심히 하는 게 내 소원이라고 매일같이 말했던 동생"이라며 "진짜 착한 애"라고 故 박소은을 추억했다.

이어 "가족분들은 알려지길 원치 않으셔서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다. 소은이 방송국 댓글에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댓글을 남겨서 소문이 퍼졌고, 그 시기에 제가 방송을 그만하면 그 소문이 더 퍼질거 같아서 방송을 며칠 했었다"고 설명했다.

BJ 로렌은 "여러분들한테는 제가 사이코처럼 느껴지겠지만 저도 힘들었다. 쉴 수도 없었고 더 밝게 방송할 수도 없었고, 지금도 앞뒤 두서없이 적고 있는데 잘 모르겠다"며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앞서 같은 날 아프리카TV BJ 박소은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故 박소은의 동생은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지난 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됐다.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故 박소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박소은의 동생은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한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다음은 BJ 로렌 게시판 글 전문. 

일어나자마자 기사 뜬 거 보고 감정을 못추스르고 방송 켠 거 같아서 공지 남깁니다. . 왜 이제야 실감이나서 사실 지금도 감정이 주체가 안돼요..

저 방송 안켜고 막살때 누구보다 옆에서 도움줬고 매일 방송하라고 하면 잘되면서 왜 안하냐고.. 오빠 방송 열심히하는게 내소원이라고 매일 같이 말했던 동생이였어요 진짜 착한애였는데 아

가족분들은 알려지길 원치 않으셔서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었고 소은이 방송국 댓글에 어떻게 알았는진 모르겠지만 댓글을 남겨서 소문이 퍼져가지고 그시기에 제가 방송을 그만하면 그 소문이 더 퍼질거 같아서, 실감도 안났기에 방송을 며칠 했었어요

아무렇지 않은척. 주변사람 누구한테도 말못하고 저혼자 견디는게 저도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들이 보기엔 제가 싸이코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저도 힘이 들었어요. 쉴수도 없었고 더 밝게 텐션높여서 방송할수도 없었고. 지금도 앞뒤 두서없이 적고 있는데 잘모르겠네요..이제...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얼마나 쉬어야 할지

또 쉬면 아직도 걔가 카톡이나 전화로 잔소리할거같은데.. 아.. 왜 소은이가 하늘나라간 실감이 인터넷 기사 따위로 드는거고 그렇게 실감을 느낀 나도 진짜 쓰레기같고 왜 이렇게 한번에 감정이 다 몰려드는건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진짜

마지막으로 혹시 소은이랑 친하게 지냈던 지인분 보고계시면 2명정도 더 있는걸로 아는데 8월20일에 소은이 49재니까 같이 가시려면 쪽지 보내주세요 양평에있는 절로 이장했어요

enter@xportsnews.com / 사진 = 박소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카드
르네상스 명화로 재탄생한 해외 셀럽들
유통기한 지난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명화 속 인물들이 현실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과일·채소 이름이 들어가는 순우리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똑! 소리 나는 과일 보관법 5가지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 5가지
키 큰 사람들의 고충 모음
360kg의 빗물을 저장하는 5천 개의 물방울 샹들리에
세계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 보호법 5가지
설탕비가 내린다는 상하이의 솜사탕 커피
하노이에서 오토바이가 금지된 이유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대사관 10곳
귀여움 끝판왕! 꽃 속에 사는 쥐
모든 여성의 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것의 정체!
나도 혹시 번아웃? 번아웃 증상을 알아보자!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보호법 5가지
민트 초코는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몰랐던 런닝머신의 원래 용도
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필리핀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이것!
수박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파티쉐가 만든 스위트한 디저트 왕국
사용 전과 후를 통해 보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말똥말똥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파이만들기 끝판왕
폭풍성장한 '이 아이'의 근황
멸종위기에 직면한 컬러풀한 다람쥐
영업한 지 2000년 된 목욕탕
동물들이 거대해진 세상이 온다면?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 1'마마무 소속사' RBW, 이 시국에 왜? '하나의 중국' 지지글→사과
  • 2한국판 '종이의 집', 유지태→전종서 캐스팅 확정
  • 3'SON 인종 차별' 아스날 팬 해설자, 자살 추정으로 세상 떠나
  • 419년 전 성폭행범 DNA로 잡아냈는데…고작 '징역 3년' 왜?
  • 5청학동 서당, 학생이 흉기 들고 협박해도…"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 6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 7KBO 미디어데이, 29일 사전 녹화 예정... 4월 2일 방영
  • 8발렌시아 동료 "이강인 비롯한 공격진, 힘든 시기 겪는 중"
  • 9'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 10손흥민에게 XX 욕한 감스트 "직접 사과했다"…손흥민 반응은?
  • 11 "후배가 인사 안 해" 충남 예산 고교 축구부 폭행…경찰 수사  
  • 12찬열, 오늘(29일) 비공개 軍 입대…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
  • 13심은우, 학폭 인정하고 사과 "미성숙한 언행, 피해자에 미안"
  • 14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 15쟈핑코리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전면 재검토"
  • 16LG-두산 전격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 맞교환
  • 17‘199일 만의 좌익수 출장’ 추신수, “ML 시즌 준비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 18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학구장은 '쓱' 변신중
  • 19이적 통보받은 선수 아버지가 전 소속 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 20박나래→양준일..선넘은 성희롱? 적정선은 어디
  • 21복통 참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장까지 괴사해 일부 절제
  • 224차 지원금 국회 통과…29일부터 재난지원금 풀린다
  • 23선 넘은 박나래, 아동 완구 리뷰에 음란 묘사 '경악'
  • 24'숙명의 한일전' 80번째 킥오프, 최다골은 차범근...역대 한일전 진기록
  • 25로제,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K팝 솔로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