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알쓸신잡3'이 찾아간 강화도, 유배지계의 핫플레이스

엑스포츠

2018-12-07 22:31:33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등 다섯 잡학 박사가 강화도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전했다.

7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3'에서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 등 다섯 잡학 박사는 강화에서 만났다. 김영하는 김진애에게 화분 하나를 선물했는데, 이는 아보카도였다.

지난 촬영 당시, 김진애와 김영하는 집에서 키우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김영하는 "아보카드 씨를 버렸는데 아보카도 나무가 다섯 그루째 나오고 있다. 사람들에게 분양해주고 있다"고 했다. 김진애는 하나 달라고 그랬고, 김영하는 이를 잊지 않고 챙겨왔다. 김영하는 "거름 만든다고 버렸는데 거기서 잡초가 나더라. 뽑았더니 아보카도더라. 그 뒤로 씨를 족족 심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하는 강화도의 손돌목과 손돌바람의 전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김영하는 "강화도에 전설이 있는데, 손돌이라는 사공이 평화롭게 살았다. 고려 왕이 쫓겨서 여기까지 왔는데 손돌이라는 사공의 배를 타게 됐다. 손돌목 쪽을 지나가는데 흔들리고 출렁출렁하니까 왕은 '이자가 날 죽이려나 보다'라고 생각한 거다"라고 말했다.

김영하는 "문초를 했지만 사공은 아니라고 했다. 그럼에도 목을 베어 죽였다. 사공은 죽어가면서 '위험할 때 이 바가지를 따라가라'고 했다. 사공이 죽은 뒤 진짜로 물살이 급해지고, 바가지를 따라갔더니 강화로 갈 수 있었다더라"면서 "억울하게 죽은 손돌의 원한 때문에 그 시기가 되면 바람이 많이 분다는 전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애는 "손돌 위령제를 지낸다더라. 배를 많이 띄우니까 제발 좀 평온해 달라는 뜻에서 위령제를 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유희열, 김상욱은 이날 고인돌을 살펴보고 오기도 했다. 김상욱은 "고인돌을 보고 싶어서 가봤다. 한 번도 못 봤다. 직접 가서 보니까 느낌이 생각보다 작더라. 굉장히 큰 줄 알았다"고 말했다. 고인돌은 기원전 1000년경 세워진 것으로, 강화 지역에만 120기 가량 있다. 전세계 고인돌 가운데 우리나라에만 40~60%가 있다고. 유시민은 "계급제도나 사회 조직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아무나 주인이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애는 "부족들이 많아지면 과시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그리스도 여러 국가로 쪼개져 있어서 신이 많았잖나. 아마 우리 또한 그야말로 만신이 있었을 거다. 그걸 남기고 과시로 하려던 게 온 사방에 있는 게 아닌가"라고 고인돌을 유추했다.

김상욱은 이에 "왜 사람은 남기려는 욕구가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남길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백업'에 대한 이야기로 흘렀다. 김영하는 "외규장각을 다녀왔다"면서 "그게 백업이잖나. 도성에만 좋은 자료를 놔두면 없어질 수 있으니 백업해놓은 거다. 그중 하나가 강화도"라고 설명하면서 외규장각에서 보고 느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유희열은 "'알쓸신잡'에서 유배지를 은근히 많이 다녔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알쓸신잡'은 그간 시즌2에서 단종 유배지 강원도 영월, 윤선도 유배지 전라남도 완도, 정약용 유배지 전라남도 강진, 김정희 유배지 제주도 서귀포 등을 다녀왔고, 이번 시즌에 갈릴레오 유배지 이탈리아 피렌체를 다녀왔다.

이날의 유배지는 강화 교동도로, 유배지계의 핫플레이스였다. 유시민은 "무신 정권 때다. 무신들이 세도 정치를 해서 왕을 맘대로 할 때다. 왕을 끌어내려서 유배 보낸 데가 교동도다. 왕족 유배지다"라고 말했다.

유시민은 이어 "왕족이 유배를 오면 또 신경 쓰이잖나. 복권돼서 갈 수도 있으니까. 또 멀리 유배를 보내놓으면 일을 꾸밀 수 있으니 감시하기 좋고 가까운 곳이 교동도다. 연산군도 교동도로 유배를 왔다"고 덧붙였다.

연산군이 유배돼 있던 곳을 다녀온 유희열, 유시민은 관련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폭군이었던 연산군에 대한 이야기, 성종에 대한 이야기 등이 이어졌다. 이외에도 운요호, 성공회 성당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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