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먹함 선사"…'눈이 부시게' 김혜자, 매순간 명장면 만든 연기장인 [엑's 스타]

엑스포츠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는 혜자(김혜자 분)이 과거에 얽힌 기억을 모두 되찾으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2회에서 혜자는 시계에 관한 기억을 되찾아갔다. 과거 준하(남주혁)과 결혼한 혜자(한지민)이 그에게 시계를 줬지만, 준하가 고문으로 사망하게 되면서 시계의 행방이 묘연했던 것. 그리고 준하의 시계는 그를 고문한 경찰이자, 휠체어 할아버지(전무송)이 차게 됐다.

혜자는 준하를 떠나보냈던 젊은 날의 자신을 떠올리며 "평생 외로웠던 사람, 혼자 가게해서 미안해"고 울먹거렸다.

삶의 끝자락에 서있던 혜자는 불행하지 않았다. 가장 행복한 시간에서 행복한 삶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준하의 환영을 보게 됐다. 준하는 그를 품에 안으며 "이제 여기서 나랑 같이 있자. 어디 가지말고"라고 전했다.



'눈이 부시게'는 타임워프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듯 했지만, 10화부터는 김혜자가 알츠하이머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그리고 여기에서 김혜자의 존재감은 더욱 빛을 발했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김혜자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설렘을 전했던 상황. 그는 "생전 처음 경험해보는 드라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시계를 돌렸던 한지민은 70세 노인, 김혜자로 변한다. 갑작스러운 타임워프는 김혜자 역시 70대 노인 역은 물론 25살 연기를 펼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혜자는 그간 연기 내공을 활용해 누구보다 25살의 모습을 잘 표현했다. 세대를 초월한 만남부터, 몸은 70대지만 여전히 젊은 혜자까지 그려냈다. 그리고 꿈 속에서 남주혁과 이뤄질 수 없는 만남 후에 현실로 돌아와 목놓아 우는 모습까지. 그야말로 김혜자가 연기한 매 순간은 명장면이었다.

김혜자가 본격적으로 자신의 연기력을 터트린 것은 10회부터였다. "저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습니다"라는 한 마디만으로 극의 반전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갑작스럽게 자신의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한 채 덤덤하게 기억을 회상하는 것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것.

그의 연기력에 힘입어 '눈이 부시게' 역시 입소문을 탔고, 3.2%의 시청률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12회에서 9.7%로 막을 내렸다. 특히 엔딩 나레이션은 마지막까지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김혜자의 나레이션으로 마지막을 장식한 '눈이 부시게'는 끝까지 울림을 선사하며, '인생드라마' 반열에 우뚝섰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눈이 부시게'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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