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녀 홍가혜·정준영 지라시,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종합]

엑스포츠

2019-04-16 00:05:10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홍가혜가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또 그가 시달렸던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 체크도 이뤄졌다.

15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홍가혜에 대해 다뤘다. 홍가혜는 세월호 참사 당시 민간 잠수부로 인터뷰를 한 뒤 허위사실 유포로 체포, 구속까지 됐다.

홍가혜는 "가짜 잠수부, 허언증 환자...제 타이틀 많았잖나. 하던 일, 꿈꾸던 미래 다 잃었다. 구속기소 됐을 때 만 스물다섯 살이었다. 지금 만 서른하나다"라고 말했다.

홍가혜는 4년 넘는 재판 끝, 2018년 11월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문제가 됐던 인터뷰도 공개됐다. 홍가혜는 당시 "지금 바로 투입되려고 있었는데 해양경찰청인지 정부 쪽인지 저희들 민간 작업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인터뷰했다.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민간 잠수부로 구조 작업에 참여했던 송영현 씨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송영현 씨는 "민간 잠수부들을 통제하고 있다라는 얘기를 듣고 목포 해양경찰서를 갔다. 들어가자마자 해양경찰 두 명이 '왜 왔느냐'고 하더라. 민간 잠수부를 모집한다고 해서 왔다고 했는데 '너희들 차례는 없으니 돌아가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송영현 씨는 "800명 군과 경의 잠수부들이 대기하고 있다며 돌아가라고 했다"면서 "홍가혜 씨가 얘기했던 내용이 다소 이상하게 들릴 수 있을지언정 전반적으로 90% 이상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홍가혜는 "지금도 제가 어떤 언론 보도가 나가거나 하면 악플이 달린다. 그런 사람들에게도 '아니다. 사실 이렇고 저렇고'라고 설득도 하고 했는데. 아무리 말해도 저 사람들에게는 내 말이 들리지 않는구나 싶었다. 지치더라. 내 가족들을 공격하면서까지 나를 모욕하는 사람들의 태도, 게시글들을 보면 내가 이렇게 싸우는 게 무슨 소용이지 싶었다"고 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홍가혜는 각종 가짜뉴스에 시달렸다. 재난 현장마다 찾아다니면서 인터뷰하는 관심종자라는 가짜뉴스에 대한 팩트체크가 이뤄졌다. 홍가혜는 일본 대지진 당시 현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홍가혜를 인터뷰했던 조현영 기자는 "8년 전 동일본 대지진 때 도쿄에서 취재한 내용이 맞다. 당시 식당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일을 하고 있는데 거기서 직접 물어봤다. 교민이냐고. 살고 있다라고 해서 왜 안 떠나냐고 물었다. 홍가혜 씨가 재난 현장을 일부러 찾아다녔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연예부 기자를 사칭해 B1A4와 사진을 찍었다는 내용의 기사도 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회사 내부 지인의 지인으로 온 거다. 연예부 기자를 사칭해서 온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홍가혜에 대한 가짜뉴스의 출처는 김용호 기자의 트위터 등 SNS였다. 홍가혜 측 변호사는 "김용호라는 기자를 통해서 이미 '홍가혜'라고 하는 한 인물을 허언증, 과대망상증을 가진 사람이라고 설정을 해놨다"면서 "실체적 진실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결론을 내린 상태에서 결론에 맞는 그런 사람의 목소리를 찾았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 있다"고 했다.

김용호 기자는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제작진의 홍가혜 관련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김용호 기자는 "정확한 제 입장을 말씀드리면 저는 이 사건에 대해서 지금 재판이 진행 중이니까 입장은 변호사를 통해서 재판장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정준영 지라시도 다뤘다. 정준영은 앞서 불법 촬영된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 이와 관련, 동영상 속 여성을 추측하는 지라시 일명 '정준영 지라시'가 유포되며 2차 피해가 발생했다.

2차 피해 여성들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첫 등장한 것은 3월 12일이다.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정준영 관련 이슈 검색량이 치솟았다. 여성들의 이름이 처음 언급한 3월 12일에는 피해자를 특정하는 내용의 자극적인 보도가 있었다. 한 종편 채널은 피해 여성의 신상을 단독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정준영 지라시는 증권가 지라시에 묶여서 함께 유포된 것으로 추측됐다. 증권가 지라시와 관련, 한 전문가는 "(기업 이슈) 그건 이제 올 초부터 알게 된 거고 이미 시중에 어느 정도 돌았던 이야기다"라며 "정준영 씨하고 그건 완전 별개 이야긴데, 정준영 사건 버닝썬 사건 한창일 때 같이 돌았더라 묶어서. 어떻게 묶여서 돌았는지까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대중문화 전문 기자와 연예부 기자들은 입을 모아 최초 지라시에 내용이 추가되고 오염, 확산 됐다고 했다.  

한편,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정준영 지라시의 최초 지라시를 계속해서 추적했다. 이는 사실무근의 인터넷 게시글 짜깁기에 불과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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