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애청자 안현모, 부담감에도 맹활약…♥라이머와 또 만나요 [종합]

엑스포츠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애청자 안현모가 맹활약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탑방')에는 안현모가 출연했다.  

화려한 프로필의 소유자인 안현모. 그는 북미정상회담 방송 보도까지 통역하기도 했다.  안현모의 등장에 민경훈은 "동시 통역을 하다가 내용을 잊으면 어떡하냐"고 물었다. 이에 안현모는 "이야기만 들어도 아찔하다"라며 "부스 안에서 동시 통역하는 경우에는 꼭 두명이 들어가있다"라며 혹시나 하는 사고를 방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유학파가 아닌 국내파 통역사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즉석에서 동시통역을 마친 안현모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안현모의 등장에 멤버들은 "오늘 녹화가 빨리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현모는 "저는 항상 보면서 '이 분들 천재다'라는 생각을 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먼저 '사진을 찍을 때 브이 포즈를 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문제가 등장했다. 정답은 바로 지문 복제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이다.  3M 이내에서 고해상도 카메라로 촬영을 할 경우, 지문이 복제될 가능성이 높았다. 김용만은 "손가락 하트 어떠냐, 지문이 가려진다"며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두 번째 퀴즈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최고의 맛집으로 통하는 별 세 개의 의미'였다.  정답은 '요리가 훌륭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잇는 레스토랑'이었다.  

안현모는 "미식가에 맛집 여행을 즐길 것 같다"는 정형돈의 말에 "밥에 돈 쓰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렇게 미식 여행을 잘 다니지 않은데 남편은 정말 엄격하다"며 남편 라이머의 식성을 이야기했다. 실제로 라이머의 1픽은 최불암이라고. 안현모는 "저는 제가 맛있으면 장땡?"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특히 안현모는 건강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죄송하다. 건강 꿀팁이라도 드렸어야했는데"라며 에피소드 고갈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에 멤버들은 "안 그래도 된다. 우리는 토크쇼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형돈은 "혹시 라이머 씨에게 혼나고 왔냐"고 물었다. 이에 안현모는 "방송을 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다"고 털어놓았다.


그런가하면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관련된 문제도 출제됐다.  당시 범인이 잡히지 않았던 형사들은 자신의 심경을 담아 허수아비에 문구를 적어두기도 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에도 등장하기도 했던 문구를 맞추는 퀴즈였다.

하지만 '옥탑방' 멤버들은 계속되는 오답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에 김숙은 "범죄 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님에게 전화 찬스를 쓰겠다"고 말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떨림 끝에 전화 연결이 됐다. 김숙은 "화성 연쇄살인사건에 대해 문제를 풀고 있다"며 문제를 설명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아 맞다. 그랬던 적이 있다"고 호응했지만 "뭐였죠?"라고 되물어 모두를 좌절하게 했다.

이수정 교수는 "뭘까요? 모르겠어요"라며 전화찬스 최초로 포기해버려 웃음을 안겼다. 이수정 교수는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는다. '너도 한 번 당해봐라'가 아닐까"라고 했지만 이는 오답이었다.

계속되는 오답 끝에 정답은 '자수하지 않으면 사지가 썩어 죽는다'였다. 당시 형사들이 세운 이 허수아비는 실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두번째 피해자 시체가 발견된 농수로 위에 세워져있었다고. 이는 담당 형사들이 무속인의 조언을 구한 뒤, 세웠다고 알려졌다.

잔혹한 세계동화 문제가 나온 후, '배우자 사진과 함께 이것을 보면 부부관계 만족도가 높아진다'라는 퀴즈가 등장했다. 이에 안현모는 "플로리다 주립대를 좋아하시는 것 같다. 지난 번 문제도 플로리다 이야기였다"며 놀라운 기억력을 자랑했다. 그야말로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애청자였다.

김용만은 "배우자의 사진과 반려동물"을 언급했고 그는 정답을 맞췄다. 부부관계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자 안현모는 "저희는 매사에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 맞는 점이 거의 꼽을 정도다. 어떻게 이렇게 모든 것에 정반대일까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의견충돌 해결법에 대해 안현모는 "너무 의견이 다르니까 그 중간점을 찾으면 베스트가 된다. 서로 균형을 잘 유지하는 편이다"고 전했다.

인정하는데 10년이 걸린다는 김용만. 하지만 안현모는 "결혼하고 6개월 만에 서로 다르다는 걸 알았다. 다른 건 어쩔 수 없으니 서로 더 노력하는 방안으로 바로 화제전환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문제는 순우리말 '똘기'의 의미였다. 똘기의 의미는 '채 익지 않은 과일'이었다. 무사히 녹화를 마친 안현모는 마지막으로 라이머 예상 정답률을 묻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숙은 "그래도 행복하지 않냐"고 말해 마지막까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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