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이승환, 솔직 입담 폭발 #동안 #어린 왕자 #30주년 콘서트 [종합]

엑스포츠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최파타' 이승환이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입담을 선보였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가수 이승환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최화정은 "지겹게 들으시겠지만 동안 관리는 대한민국 최고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승환은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으뜸은 동안이다. 어렸을 땐 반말을 많이 들어서 곤혹스러웠는데 나이 드니까 좋다. 최화정 씨도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최화정 또한 "그렇다. 내 세상이다"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승환은 "요즘에도 연하들한테 대시 많이 받으시냐"고 농담을 던지자 최화정은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자 이승환은 "항상 본인 얘기는 절대 안 하신다"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승환은 얼마 전 맞이한 '최파타' 23주년을 언급하며 "저를 비롯해서 오랫동안 하나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인정해줘야 한다. 요즘 저는 아무도 홍보를 안 해줘서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홍보를 한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이승환 씨 행보는 늘 보고 듣고 하지 않냐"고 하자 이승환은 "어디서 보고 들으시는 거냐. 저는 방송과 언론에서 버림 당했다고 생각한다. 저 사회면에만 나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댓글을 막는 포털 사이트가 있더라. 제 댓글에 욕이 계속 달려서 봤더니 늘 사회면에만 실리더라. 연예면에 안 실려서 연예인 취급을 못 받는다"고 덧붙여 다시 한번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최화정이 "이승환 씨는 어린왕자, 공연의 신, 라이브의 황제라는 많은 별명이 있다. 그런데 어린왕자는 싫어한다고 들었다"고 다시 말문을 열었다.  이승환은 "음악적 발목을 잡는 별명이다. 전 내추럴 본 로커다. 사람들이 저에게 순수한 발라드만 기대하게 만드는 별명이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이 "발라드도 하셔야 되지 않냐. 저는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천 일 동안', '덩크 슛' 등이 기억에 남는다"며 반문했다. 또 최화정은 최근 900만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엑시트' 삽입곡 '슈퍼히어로'를 언급했다. 영화 말미에 이승환 씨 노래가 나와서 신선하면서도 벅찼다고.

그러자 이승환은 "절친 류승완 감독의 제작사에서 제작을 해서 무상으로 제공을 했다. 영화 시사 평이 너무 좋아서 영화사에서 차트 역주행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나중에 보니 300위 안에도 못 들었더라. 그 정도로는 안 되는 것 같다"며 솔직한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승환은 얼마 남지 않은 30주년 콘서트에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최첨단의 기술들이 있을 거다. 공연은 언제나 자본의 미학이라고 말씀 드리는데 자본과 연출력이 따르겠지만 30년 동안의 노하우를 모두 방출했다. 모든 매출을 제작비로 잡았기 때문에 충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전에 '무적'이라는 공연을 했는데 그게 공연의 근대 공연의 시초라고 말하신다. 예를 들면 문익점, 장영실이다. 그때 공연계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온 사람들이 현재 공연의 대표적 연출, 감독이 되신 거다. 저희 스태프에 의하면 그 분들이 이번 공연을 다 보러 오신다고 하더라. 그래서 돈을 다 쓰라고 하시더라. 대단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이유있는 자신감을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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