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조정석, 전미도에 직진 고백…유연석♥신현빈, 마음 확인 [엑's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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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 신현빈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 최종회에는 율제병원 절친 5인방이 각자의 선택에 앞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익준(조정석 분)은 장겨울(신현빈)에게 "너 고민 있지. 말해, 해결해줄게"라고 말했다. 이에 장겨울이 머뭇거리자 이익준은 "너는 정원이가 언제부터 그렇게 좋았어?"라고 물었다. 장겨울은 "당연한 거 아니예요?"라고 답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한편 채송화(전미도)는 용석민(문태유)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안치홍(김준한)과 장윤복(조이현)만을 데리고 밖으로 향했다. 허선빈(하윤경)과 단 둘이 남자 용석민은 "내가 말씀드렸어. 내가 너 좋아한다고. 그래서 고백하고 싶은데 용기가 없다고, 그래서 자리 피해주신 거야"라며 어색하게 고백했다.

한편, 눈치가 빠른 이익준은 양석형(김대명)에게 "추민하(안은진) 선생이 너 좋아하나봐. 못 느끼겠어? 곰아?"라고 물었다. 이에 양석형은 "난 전혀 관심 없다고 잘 말했어. 민하는 자기 마음만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그러는데 그게 되나"라며 "난 돌싱이고 개인사도 복잡하니까 나랑 엮이지 말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그랬어"라고 답했다.

이에 이익준은 "그 말은 그렇게도 들린다. 돌싱이 아니고 개인사가 안 복잡하면 추민하 선생 만났을 거라고"라며 양석형을 안쓰럽게 쳐다봤다. 이에 양석형은 "상처받을까봐. 그래서 어떤 인연도 안 만들기로 했어"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김준완(정경호)은 이익순(곽선영)과 전화하며 "배도 고프고 졸립고 너도 보고 싶고"라며 "나 헛것이 보인다. 네가 보여. 진짜 너랑 똑같이 생겼어"라고 말했다.

이때 이익순은 "그 여자도 전화하고 있어요?"라며 길을 건넌 후 김준완에게 안겼고, 둘은 입맞춤을 나눴다.

한편, 어린이 환자가 오자 안정원(유연석)은 장겨울을 호출한 후 수술에 들어갔다. 안정원은 어린이 환자의 보호자들에게 경과를 지켜보자며 치료에 힘썼다. 환자의 보호자들은 안정원에게 감사를 전했고, 안정원은 뿌듯해했다.

또 산부인과의 환자는 양석형에게 "선생님, 저 너무 기다렸어요. 산모 분들이 너무 많았어요"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산모의 초음파를 확인한 양석형은 "아기 심장이 안 뛰는 것 같다. 뱃속에서 심장이 멈춘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위로를 전했다.

한편 환자의 간 이식 수술을 마치고 이익준은 환자의 아들에게 수어로 아빠의 상태를 전하는 정성을 보였다. 수술에 앞서 아내 보호자가 간 이식 수술을 거부했던 이유는 어린 아들이 청각 장애인이었기 때문이다.

채송화 또한 뇌사 상태 환자의 가족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채송화는 안치홍에게 "환자 이름 보고 너무 놀랐다. 나 전공의 4년 차 때 돌아가신 분이랑 이름이 똑같아서"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에 장윤복은 "교수님이셨구나. 교수님인 줄도 모르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엄마가 보고 싶어서요. 교수님 저 엄마가 너무 보고 싶어요"라고 덧붙였고 채송화는 "이렇게 잘 컸는데, 왜 울어"라며 장윤복을 위로했다.

휴식시간, 채송화는 안정원에게 "너 나한테 할 말 있지. 고민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안정원이 대답하지 않자 채송화는 "나도 찬성. 네가 생각하는 거에 나도 찬성이라고"라며 안정원의 생각을 읽었다.

이익준은 "우리 익순이 한창 하늘 위에 있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완은 소리를 지르며 '멘붕' 상태에 빠졌다. 환자의 위급 상황으로 너무 바빠 익순의 출국을 잊었던 것이다.

한편 도재학(정문성)은 김준완에게 위급했던 환자의 상태가 좋아졌음을 전하며 함께 바람을 쐬러 나갔다. 김준완은 "근데 재학아. 내 여자친구한테 주고 싶은데 여자친구가 이런 거 싫어해. 곧 크리스마스이기도 해서 선물로 보내주고 싶은데 보내줘도 될까? 내가 너무 부담 주나?"라고 물었다.

이에 도재학은 "물어보세요. 여자친구 분한테 물어봐요. 서로 좋아하는 사이잖아요. 그녀가 답을 줄 겁니다"라며 "보면 참 연애 못해. 답답해"라며 한숨을 쉬었다. 결국 준완은 익순에게 물어봤고, 반지를 보냈다.


한편 채송화는 속초에 도착했다. 채송화는 "여기까지 웬일? 너 안 갔어?"라고 물었다. '야'의 정체는 이익준이었다.  

이익준은 "나도 물어볼 게 있어서. 잘 들어. 오래 본 친군데 좋아하게 됐어. 고백하면 살짝 어색해질 것 같고, 그렇다고 이번에도 고백 안 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고. 어떡하지?"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채송화는 당황해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익준은 "대답 천천히 해. 갔다와서 들을게. 간다"라며 속초를 떠났다.

한편, 이사한 안치홍에게는 택배 하나가 도착했다. 택배 안에 들어있던 건 치프라고 적힌 슬리퍼와 채송화의 편지였다. 이에 안치홍은 채송화에게 고백했던 때를 회상했다.

시간이 지나고 크리스마스 이브, 절친 5인방은 각자의 고민을 나눈 후 밴드 합주 연습을 했다.

안정원이 돌봤던 어린이는 병원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김준완의 환자는 죽을 고비를 넘어 건강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익준은 간 이식을 받은 환자에게 "내일 퇴원하셔라. 방 빼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장겨울은 안정원을 찾아 "제가 교수님 좋아한다. 주제 넘는 말인 줄 아는데 교수님 신부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면 안 되냐.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달라"고 고백했다.

한참동안 장겨울을 바라보던 안정원은 장겨울에게 입을 맞췄다. 이어 처음 봤을 때부터 '당연히' 안정원을 좋아했다던 장겨울과, 장겨울이 쓰러졌다는 사실을 알고 바로 뛰어간 안정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원은 지난날 채송화에게 고민 상담을 할 때 장겨울에 대한 마음을 이미 내비쳤던 것이다. 안정원은 채송화에게 "(신부 안 하는 거) 당분간 애들한텐 말하지 마. 가장 먼저 말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에 채송화는 창문을 연 뒤 "진짜 겨울이 왔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에는 추민하의 약속을 거절한 뒤 전부인의 전화를 받는 양석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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