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원미경과 졸혼 앞둔 정진영 실종에 가족들 패닉 [종합]

엑스포츠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정진영이 등산을 갔다가 사고를 당했다.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1화에서는 이진숙(원미경 분)과 김상식(정진영)이 졸혼을 하기로 했다.

이날 이진숙은 딸 김은주(추자현)와 아들 김지우(신재하), 사위 윤태형(김태훈)을 불러 자신이 남편 김상식과 졸혼을 하기로 했음을 털어놓았다. 이 사실을 듣게 된 김은주는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으며 반발했고, 이진숙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 김은주에게 섭섭함을 느꼈는지 그대로 자리를 뜨고 말았다.



둘째 김은희(한예리)는 김은주가 예상했던 반응 그대로였다. 그녀는 무조건 이진숙의 편을 들며 졸혼 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동생 김지우는 이런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나서서 연락하지 않는 두 누나를 도통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모습이었다.

김은희가 김은주와 연락을 끊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과거 9년간 만난 남자친구 종민이 양다리를 걸쳐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은희는 언니 김은주에게 위로받기 위해 그녀를 찾아갔지만, 김은주는 종민이 처음부터 그럴 줄 알았노라며 그런 남자를 만났던 김은희를 비난했던 것. 결국 분노한 김은희는 "너 정말 나쁜 년이다. 다시는 보지 말자"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그렇게 몇 년이란 시간이 흐른 후, 김은희와 김은주는 불필요한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가 되었고, 김은희는 언니 김은주를 찾아가게 됐다. 하지만 김은주는 자신을 불쑥 찾아온 김은희에게 불쾌한 반응을 보였고, 김은희는 "오늘은 순전히 그냥 언니 보러 왔다. 미안하다. 언니. 내가 미안했다. 사과하겠다"라며 먼저 사과를 해 두 사람은 오랜만에 서로를 마주 본 채 미소 지었다.

반면,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등산에 나섰던 김상식은 아내 이진숙의 말을 떠올렸다. 이진숙이 돌연 "우리. 아니. 나 요즘 졸혼이라는 말이 있다. 이혼이 아니라 결혼을 졸업하는 거다. 서로 얼굴 안 보고 사는 거라고 하더라. 우리도 졸혼 하자"라고 말했던 것. 

이에 김상식은 "평생 일하다가 요즘 일이 줄어서 등산 다닌다. 이혼 왜 안 하는 건지 안다. 같이 살기는 싫고 돈은 벌어왔으면 좋겠다는 거 아니냐"라고 버럭 했고, 이진숙은 "이 아파트 팔아서 나누자. 너무 싫다. 집안에 당신이 앉아 있으면 너무 싫다. 숨을 못 쉬겠다. 걸어 다니는 것도 싫고, 저질스러운 말하면서 통화하는 것도 싫다. 훌렁훌렁 벗고 부황 뜨는 것도 싫다"라며 울상을 지었다.

등산을 하며 아내와의 대화를 떠올렸던 김상식은 등산을 하던 중 자신이 가지고 있던 약병을 떨어트린 것도 모른 채 자리를 떴고, 이후 그에게는 더 이상 연락이 닿지 않았다. 때문에 울산 공장으로부터 남편이 물건을 받으러 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이진숙은 김상식에게 사고가 났음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산속에서 피를 흘린 채 누워 있는 김상식의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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