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배태랑' 김호중 "성대에도 살쪄…워터파크 가고 싶다" [엑'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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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가수 김호중이 리즈 시절을 공개하며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1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배태랑'에서는 김용만, 안정환, 정호영, 현주엽, 정형돈, 김호중이 출연해 다이어트 도전에 나섰다.

이날 '위대한 배태랑'은 배 둘레 순위대로 순위 띠를 받았다. 현주엽은 진, 정형돈은 선, 정호영은 미, 김호중은 4위, 김용만은 5위, 안정환은 6위를 차지했다.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 이어 '위대한 배태랑'에서도 4위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몸무게 순위다"라고 예상했고, 안정환은 "위험도 순위일 수도 있어. 가는 순위지"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서른살이라고 밝힌 김호중에게 정형돈은 "빠르게 치고 올라온다"고 놀라워했고, 김용만은 "너 이쪽에서 유망주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호중은 다이어트 계기에 대해 "저는 TV에 나오는 제 모습이 너무 보기가 싫더라"라며 "경연 프로그램에서 잘생긴 친구들 굉장히 많은데,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까 첫 회부터 기가 죽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김호중에게 "성악을 했는데 덩치가 있어야 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호중은 "울림통이 있으면 좋은 점도 있겠지만, 살이 찌면 성대에도 살이 찐다. 그러면 깨끗한 소리가 안 날 수 있다"고 답했다.

멤버들은 다이어트 도전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각자의 리즈시절 사진을 보며 의지를 다졌다. 안정환은 테리우스 시절을 회상하며 "코에도 살이 찐다니까?"라고 허탈해했고, 정형돈은 "테리우스가 어떻게 슈퍼마리오가 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호중의 리즈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김호중은 "살을 엄청 뺐을 때다. 살 쪘을 때는 거의 100kg 일보 직전이었고, 살 뺐을 때는 81kg 정도였을 떄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멤버들은 "너 살 빼야겠다"라며 리즈시절 모습에 감탄했다.

"살 빼면 뭐하고 싶냐"는 정형돈의 물음에 김호중은 "저는 워터파크 한번 가보고 싶다. 굳이 왕(王)자는 필요 없다. D자만 아니면 된다"라면서도 "갈비뼈가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다이어터 6인은 현재 몸무게를 측정했다. 제작진은 특별한 저울을 준비했고 6인이 함께 저울에 올라갔다. 이들의 총 몸무게는 598.6kg에 달했다. 이에 정형돈은 "각자 100kg씩이야?"라며 경악했다.

'위대한 배태랑' 제작진 측은 "몸무게 감량의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감량한 몸무게 만큼 기부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정환은 "진정성이 있어야 되겠네"라고 말했고, 김용만은 "목표 체중을 말하고 진지하게 해보자"고 독려했다.

이어 이들은 목표 체중을 정했다. 안정환과 김호중은 목표 체중은 80kg, 김용만은 77kg, 정호영은 85kg, 현주엽은 107kg, 정형돈은 82kg였다.

멤버들은 목표 체중 뿐만 아니라, 실패 공약도 정했다. 김용만은 "진짜 죽기 살기로 할 거다. 안 되면 무모, 삭발 정도가 아니라 온몸 왁싱을 하겠다. 농담이 아니라 난 진짜로 하는 거다"라며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정형돈은 "형님이 이렇게 나오신다면 저는 kg당 천만 원씩 기부하겠다. 동참도 하고 싶고 동기부여도 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이어 김호중은 "시청자 게시판 사연 추첨을 통해서 차 한 대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점점 커지는 사태에 나머지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정호영은 80명에게 식사 대접을,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유니폼 기증을, 현주엽은 소 한 마리를 잡겠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 돌입 전 멤버들은 치킨, 보쌈, 피자, 라면, 탄산 음료 등 먹방을 펼치며 맛있게 먹는 꿀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후 멤버들은 농구장으로 향했다.

제작진은 "첫 단체 미션이다. 시청자들의 아바타가 돼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지 해볼 거다"라며 다이어트 미션을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셔틀콕 기계를 이용해 배드민턴 미션에 나섰다. 이들은 힘들어하면서도 승부욕을 펼치며 경기에 임했다. 셔틀콕 맞추기 첫 미션의 결과는 80개로, 에이스 안정환이 마무리했다.  

운동 후 정형돈은 0.8kg, 정호영은 0.3kg, 현주엽은 0.4kg, 안정환은 0.55kg, 김호중은 0.8kg, 김용만은 0.4kg을 감량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게 다이어터 6인은 총 3.1kg을 감량해 뿌듯함을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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