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서울촌놈' 이승기X차태현, '부산 로컬'들과 여행…쌈디 눈물 [종합]

엑스포츠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서울촌놈' 차태현, 이승기가 부산 대표 장혁, 이시언, 쌈디와 부산 여행을 했다.


1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서울촌놈' 1회에서는 차태현, 이승기에게 부산을 안내하는 장혁, 이시언, 쌈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울촌놈' 차태현, 이승기는 부산역에 도착, 부산 대표 장혁, 이시언, 쌈디와 만났다. 제작진은 "지역 대표들이 '서울촌놈'에게 자랑하고 싶은 곳을 안내해주고, 지역 대표는 사투리를 사용하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서울 생활한 지 오래된 장혁은 당황했다.

부산팀은 부산식 호칭을 알려주었다. 연장자에겐 '행님', 동생들은 '마'라고 한다고. 이시언은 어색한 사람을 부르는 방법에 대해 "앞에 포즈를 취하면서 '예에?'라고 한다. 예의없게 하는 게 아니라 포즈를 취하다 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장혁은 아침 메뉴로 돼지국밥을 추천했지만, 쌈디와 이시언은 시선을 돌렸다. 쌈디는 "저흰 맥모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기가 "맥도날드 부산점"이라고 하자 이시언, 쌈디는 "부산점이라뇨. 하나만 있는 줄 아냐. 우리도 지하철 있다"라고 반발했다.

이어 장혁이 한 달 내내 먹었다는 돼지국밥집으로 향한 멤버들. 하지만 제작진은 게임을 해서 이긴 팀만 돼지국밥을 먹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장혁이 단골집 돼지국밥을 맞히면 부산팀의 승리였다. 장혁은 5개 돼지국밥 중 확실하지 않은 한 개를 제외했다. 하지만 그게 바로 단골집 돼지국밥이었다. 장혁이 헷갈렸던 두 개 돼지국밥은 사리곰탕면, 신선설농탕이었다. 이에 서울팀만 돼지국밥을 먹었다.

다음은 장혁이 추천한 태종대. 이승기는 "로컬들과 와서 든든한 게 있다"라고 했지만, 장혁은 지도를 들고 있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해산물을 주문했지만, 제작진은 이긴 팀에게만 젓가락을 준다고 밝혔다. 게임은 소라 홀짝 맞히기. 소라 개수는 서울팀이 택한 짝수였다. 서울팀은 해산물 3종을 획득했고, 부산팀은 젓가락을 가지러 계단을 올라갔다. 부산팀이 돌아왔지만, 소라가 다 사라진 상태였다. 쌈디는 "유일하게 소라만 먹을 줄 아는데 소라 어디 갔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멤버들은 소라를 걸고 2차 게임을 하기로 했다. 쌈디는 "승기는 아침, 점심 다 먹더니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말하기도. 병뚜껑 홀짝 결과 또 서울팀이 승리했다. 이승기는 번외게임으로 부산 해수욕장 다섯 군데를 말하라고 했고, 쌈디가 승리했다.

이시언이 추천한 영도 카페에 이어 쌈디의 추억이 있는 부산대역으로 향했다. 쌈디는 "저에게 의미 있는 곳이다. 98년도부터 랩을 시작했는데, 친구들이 비보잉 아카데미를 알려줬다. 가보니까 투팍 클럽이었고, 비보잉, 랩을 연습했다"라며 처음 무대에 올랐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콜라텍으로 변한 후 가지 않았다고.

일명 '부대 똥다리'에 도착한 멤버들. 이시언은 "쌈디가 대단한 게 우리 때 힙합을 했다는 게 부산에선 진짜 안 좋은 이미지였다"라고 밝혔다. 쌈디는 "제가 가사에도 썼지만, 그땐 힙합 불모지였다. 양아치로 봤다. 여긴 시끄러운 곳 밑이라 아무리 떠들어도 사람들이 신경을 안 썼다"라고 했다. 제작진은 쌈디의 추억이 담긴 공간에서 '사이먼 도미닉'을 틀었고, 쌈디는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똥다리 사인회가 펼쳐졌다. 무작위로 섭외된 시민 10명이 사인받을 멤버를 선택하는 것. 부산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쌈디는 투팍 클럽이 있던 곳으로 향했다. 그곳엔 쌈디에게 사인을 받았던 '정헌 행님'이 앉아 있었다. 그를 본 쌈디는 "사장님?"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두 사람이 추억을 나누던 그때 또 누군가 등장했다. 투팍에서 콜라를 줬던 알바 누나였다. 쌈디는 당시를 떠올리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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