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다' 조권 "母, 김수미 선생님 열렬 팬…진정성 전해져 행복" [직격인터뷰]

엑스포츠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조권이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를 통해 힘들었던 가정사부터 배우 김혜수와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한 가운데 출연 소감을 전했다.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권은 2001년 13살 나이에 SBS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99%의 도전'에 출연한 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8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보낸 후 2008년 데뷔했다.

조권은 데뷔와 동시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휩쓸며 '깝권'이라는 애칭까지 얻기도 했다. 그러나 데뷔 후 큰 인기를 얻고 있음에도 3년동안 가족들이 단칸방을 전전했음을 털어놨다.

이날 조권은 유년 시절부터 10년간 온 가족이 단칸방에 살았다고 고백하며 초등학생 때 빚쟁이에게 시달리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어머니의 모습에 연예인이 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후 정산을 받아 모든 빚을 청산했지만 군대에서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고. 조권은 "군 복무 시절 어머니가 흑색종 암에 걸리셨다. 엄지발가락부터 시작됐는데 만약 전이가 되면 하체를 전부 절단해야 한다고 들었다"며 절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멘탈이 무너졌다. 부대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어머니에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없었다"며 힘겨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또 조권은 "그 힘든 시기를 지나갈 수 있었던 건 김혜수 선배님 덕분"이라며 "어머니가 아프신 것도 도와주셨다. 그리고 '권이는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만 전역해'라고 꼭 껴안아 줬다"고 김혜수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조권은 14일 엑스포츠뉴스에 "평소에 김수미 선생님을 직접 뵙고 싶었고, 저희 어머니도 열렬한 팬이셔서 이렇게 좋은 추억을 만들다니 어머니도 저도 너무나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밥은 먹고 다니냐?'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국밥 한그릇 먹으며 집안사정까지 진솔한 대화를 나눌수있었기에, 진정성이 시청자 분들께도 고스란히 잘 전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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