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송은영 "김국진, 큰 힘이 되어준 사람"…24년만 전한 진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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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송은영이 김국진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청춘들의 강화도 여행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새 친구로 등장한 송은영은 청춘들과 호칭 정리를 시작했다. 그는 김부용에게 "오빠"라고 부르지만, 구본승과 최성국을 어려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이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묻자, 송은영 "앉아서 계속 얘기만 하면 낯을 가릴까 봐. 무언가를 하고 싶다"며 "뭘 하든 내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저녁 재료를 걸고 내기를 제안했다.

송은영은 요리에 관심이 있다며, 요리 고수의 면모를 보여 멤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부용은 "손이 음식을 많이 한 손"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은영은 18년 전 이상형이었던 김부용과 설거지를 했다. 송은영이 "오빠 나 알아보겠냐"라고 묻자, 김부용은 "살이 좀 빠진 거 빼곤 그대로다"고 답했다. 또 송은영은 "술자리에서 만나면 항상 여자친구가 있었다. 눈이 높다는 걸 그때 알았다"고 말해 김부용을 당황케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제작진과 내기 게임을 시작했다. 제시어에 따라 같은 동작을 만들어야 하는 것. 그러나 송은영은 게임구멍이 되어 폭소를 유발했다. 청춘들은 마지막 제시어 '강시'를 성공하며 식재료 3개를 획득했다.

셰프에 당첨된 송은영은 메뉴를 고민했다. 레스토랑, 분식, 한식, 메밀집, 볶음밥 전문점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송은영은 "웍으로 볶음밥을 해본적이 있다"며 볶음밥을 만들기로 했다.

이때 김도균이 인삼을 들고 도착했다. 그는 송은영과 인사를 나눴다. 또 지난 2017년 보라카이에서 만난 임성은과 오랜만에 재회했고, 포옹을 나누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송은영은 수준급 웍 실력을 뽐내며 요리를 진행했다. 최성국은 "매력있다. 홍석천 이후 이런 웍질은 처음"이라며 감탄했고, 구본승 역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은영은 플레이팅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청춘들은 송은영표 볶음밥을 맛보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송은영은 과거 혈소판 수치가 낮아지는 병에 걸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몸은 멀쩡하다고 느끼는데 혈액이 아프니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왔다. 뇌출혈이라도 걸릴까 꼼짝없이 병원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며 "코피를 쏟아도 안 멈추던 시절이라 약만 먹고 검사만 반복했다. 너무 어려서 수술도 어려웠다"고 털어놓았다.

고3 수술을 받고 이후 첫 드라마 '나'에 출연한 송은영. 그는 "대사를 외우는 매일매일이 벅차고 촬영하는 하루하루가 감당하기 힘들었다. NG가 나면 촬영장 분위기가 험악해지니까 무서웠다"고 말했다.

또 활동 당시 김국진이 큰 힘이 되었다고 고백하며 "촬영장에 매니저 없이 혼자 다닐 때 김국진이 항상 차에 태워주고, 늦게 끝나면 매니저랑 집까지 바래다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송은영에게 김국진과 깜짝 전화 연결을 시켜줬다. 김국진은 "네가 되게 어려서 내가 신경을 썼던 기억이 있다. 워낙 잘했고 정말 대단한 친구였다"며 그를 기억했고, 송은영은 "기억해줘서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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