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걷지 못할 정도로 건강 악화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성열 인턴기자]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80)가 걷지도 못할 만큼 건강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의 아들 에디뉴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TV '글로보'와의 인터뷰서 "아버지가 많이 허약해지셨다. 고관절 수술을 받은 후 적절한 재활을 하지 않아 움직이는 데 문제가 있다. 우울증도 있다"고 밝혔다.



에디뉴는 재활 훈련을 제대로 하지 않는 펠레와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에디뉴는 "황제라 불렸던 아버지가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것에 스스로도 당황하고 있다. 밖에 나가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영국 공영매체 'BBC'는 펠레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휠체어 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던 펠레는 지난 2015년 전립선 수술을 하는 등 비뇨기과적인 문제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펠레는 지난 1950년대부터 70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며,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넣었다. 브라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A매치 92경기에 출전해 77골을 넣기도 했다.



또 1958년, 1962년, 1970년에는 브라질의 월드컵 우승에 큰 역할을 하며, 3번의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유일한 선수로 남아있다.



은퇴한 뒤로는 해설자 등으로 활동하며 축구와의 연을 놓지 않은 펠레는 모든 예측이 어긋나는 '펠레의 저주'로도 유명세를 끌었다.





김성열 인턴기자 kary03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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