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中企 19개사와 오염물질 감축 컨설팅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 지역 중소기업 19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환경관리 멘토십 사업'을 해 92건의 환경관리 미흡 사항을 발굴·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멘토십 사업은 환경관리 인력과 역량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등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게 하려고 추진됐다.

중소기업 19곳의 환경관리 미흡사항 92건 중 대기환경 관리미흡과 폐기물관리가 각각 35건으로 가장 많았다. 수질환경과 화학물질관리도 각각 11건 발굴됐다.

92건 중 10건(대기오염물질 방지시설 개선)에 대해선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소규모 방지시설설치 지원사업'과 연계해 환경설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동서발전은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환경설비 투자부담을 크게 줄여 환경보전에 적극 참여하도록 했다.

매 진단 시 환경관리 인력을 대상으로 현장 교육을 하고 간편한 환경법규 체크리스트, 진단을 위한 가이드북 및 방제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올해엔 환경관리 멘토십 사업 대상을 전국 발전소 인근 중소기업 포함 50곳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 대상 중기에도 추가 진단과 컨설팅을 해 환경관리 역량을 꾸준히 키울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환경관리 기술이전과 컨설팅을 통해 지역 환경보전에 함께 기여하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