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더 겸손한 자세로 민생 챙기겠다" 임미리 교수 사태 사과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임미리 교수 고발사태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다만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여전히 관련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우리 당 역시 민생에 먼저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 우리당으로 하여금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민심에 귀를 더 열고 경청하여 민생을 챙기는 집권여당다운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민주당 최고위원도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권위주의 정권에 투쟁해왔다"면서 "임 교수 사태에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앞으로 더 잘하겠다"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 공감하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이 대표는 지난주에 이어 별도 사과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우리당은 당헌 당규에 따라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면서 "인위적인 결정없이도 이미 20명에 가까운 분들이 불출마를 확정했고,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경선을 통해 현역 20%정도가 교체될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들리는 바로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면서 "모든 후보가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에 대한 고발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지난 14일 고발을 취하했다. 하지만 일부 여권 지지자들은 임 교수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위반으로 신고했다. 이에 임 교수는 지난 16일 기자들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민주당에서는 (고발) 철회와 함께 당연히 당 지도부의 사과표명이 있어야 함에도 공보국 성명 하나로 사태를 종결시키려고 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에 요구한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 데 대해 저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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