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선거 방역 노하우 알려달라" 요청에 화상회의 열린다

아시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정국 속에서 선거를 무사히 치러낸 한국의 방역 노하우를 알려달라고 미국이 요청함에 따라 한미 간 화상회의가 열리게 됐다.




외교부는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외교부 청사에서 미국 국무부 및 주정부 국무장관협회(NASS)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상회의는 NASS측이 미 국무부를 통해 코로나19 상황하에서 국회의원선거(4.15)를 실시한 우리측의 선거 노하우 공유를 희망해옴에 따라 개최되는 것이다.



NASS측은 올해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우리측의 ▲사전투표 진행 방식 ▲투표소내 거리두기·발열체크 등 구체 방역 조치 ▲선거 진행요원 확보 방법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 방법 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이번 화상회의의 효과 제고를 위해 회의 개최에 앞서 우리측은 미측의 요청(4.17)에 따라 투표 진행 방식 및 투표소내 방역 조치·물품 등과 관련한 자료를 미측에 제공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고윤주 외교부 북미국장과 마크 내퍼 미 국무부 동아태부차관보의 진행하에 이뤄진다. 선관위 관계자의 4.15 총선 방역 조치 브리핑에 이어 미국 각 주에서 참석한 선거 관계자들의 질의에 우리측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관련 우리의 방역 조치 및 선거 실시 경험 등을 다른 국가들과 지속 공유함으로써,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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