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대화 공개' 추미애 "오보 지속하면 상응 조치 할 것"

아시아경제

2020-07-10 08:38:41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강주희 인턴기자] 수사지휘권 발동 관련 법무부 입장문 초안 유출 논란에 휩싸인 추미애 장관이 10일 자신의 카카오톡,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며 해명했다.




추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가 작성한 글에 이상한 의문을 자꾸 제기하시는데 명확하게 해드리겠다"며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메시지 캡쳐본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추 장관이 직접 작성한 입장문 초안을 전달하고, 이후 대변인실에서 초안과 수정안을 다시 보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추 장관은 "대검에서 온 건의문이라고 제게 보고된 시각은 오후 6시22분이었다"며 "6시40분에 지시와 다르다는 취지의 문안을 작성해 카카오톡으로 보냈고, 수사팀을 포함한다는 대검의 대안내용을 확인한 후 좀더 저의 뜻을 명확히 하고자 7시22분에 다시 추가 수정 문안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지시는 바로 법무부 텔방(텔레그램 대화방)을 통해 공유되었고, 보낸 지시 문안 외에 법무부 간부들이 만든 별도의 메세지가 7시39분에 들어와 둘 다 좋다고 하고 공개를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때문에 통상 장관 비서실은 sns로 전파하고 법무부 대변인실은 언론인들에게 공지를 하기에 이 건도 달리 오해할 만한 점이 없다"면서 "특정 의원과의 연관성 등 오보를 지속하며 신용을 훼손한다면 상응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추 장관이 '검언유착' 사건 수사지휘권 관련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입장문을 발표하기 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장관 입장문 가안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법무부 내부 논의를 여권 인사들과 의논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법무부는 9일 "장관은 풀(기자들에게 알림·입장문 공개) 지시를 하면서 두개 안(초안과 수정안)을 모두 내는 것으로 인식했지만, 대변인실에서는 수정안만 풀을 했다"며 "대변인실 풀 시점에서 입장문 초안과 수정안 모두가 나가는 것으로 인식한 일부 실무진이 이를 주변에 전파했다. 이후 최 대표 페이스북 글을 포함한 다수의 SNS에 '초안'이 게재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법무부 해명에도 야권에서는 이를 '제2의 국정농단'이라며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스토리카드
르네상스 명화로 재탄생한 해외 셀럽들
유통기한 지난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명화 속 인물들이 현실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과일·채소 이름이 들어가는 순우리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똑! 소리 나는 과일 보관법 5가지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 5가지
키 큰 사람들의 고충 모음
360kg의 빗물을 저장하는 5천 개의 물방울 샹들리에
세계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 보호법 5가지
설탕비가 내린다는 상하이의 솜사탕 커피
하노이에서 오토바이가 금지된 이유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대사관 10곳
귀여움 끝판왕! 꽃 속에 사는 쥐
모든 여성의 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것의 정체!
나도 혹시 번아웃? 번아웃 증상을 알아보자!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보호법 5가지
민트 초코는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몰랐던 런닝머신의 원래 용도
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필리핀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이것!
수박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파티쉐가 만든 스위트한 디저트 왕국
사용 전과 후를 통해 보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말똥말똥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파이만들기 끝판왕
폭풍성장한 '이 아이'의 근황
멸종위기에 직면한 컬러풀한 다람쥐
영업한 지 2000년 된 목욕탕
동물들이 거대해진 세상이 온다면?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 1'마마무 소속사' RBW, 이 시국에 왜? '하나의 중국' 지지글→사과
  • 2한국판 '종이의 집', 유지태→전종서 캐스팅 확정
  • 3'SON 인종 차별' 아스날 팬 해설자, 자살 추정으로 세상 떠나
  • 419년 전 성폭행범 DNA로 잡아냈는데…고작 '징역 3년' 왜?
  • 5청학동 서당, 학생이 흉기 들고 협박해도…"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 6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 7KBO 미디어데이, 29일 사전 녹화 예정... 4월 2일 방영
  • 8발렌시아 동료 "이강인 비롯한 공격진, 힘든 시기 겪는 중"
  • 9'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 10손흥민에게 XX 욕한 감스트 "직접 사과했다"…손흥민 반응은?
  • 11 "후배가 인사 안 해" 충남 예산 고교 축구부 폭행…경찰 수사  
  • 12찬열, 오늘(29일) 비공개 軍 입대…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
  • 13심은우, 학폭 인정하고 사과 "미성숙한 언행, 피해자에 미안"
  • 14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 15쟈핑코리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전면 재검토"
  • 16LG-두산 전격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 맞교환
  • 17‘199일 만의 좌익수 출장’ 추신수, “ML 시즌 준비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 18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학구장은 '쓱' 변신중
  • 19이적 통보받은 선수 아버지가 전 소속 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 20박나래→양준일..선넘은 성희롱? 적정선은 어디
  • 21복통 참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장까지 괴사해 일부 절제
  • 224차 지원금 국회 통과…29일부터 재난지원금 풀린다
  • 23선 넘은 박나래, 아동 완구 리뷰에 음란 묘사 '경악'
  • 24'숙명의 한일전' 80번째 킥오프, 최다골은 차범근...역대 한일전 진기록
  • 25로제,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K팝 솔로 최초